최민호, “가슴에 뜨거운 것 솟아 올라”
최민호, “가슴에 뜨거운 것 솟아 올라”
  • 최민호 사무실제공
  • 승인 2012.01.06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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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전동면 주민들과 함께 한 '소통 투어' 2박3일

   지난달 28일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의 민원을 접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이 연기군 전동면 청람교차로에서 최 후보의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하늘로 보낸 딸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려유”

오는 4월11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역민들의 숙원 문제를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지 숙박 ‘민생소통투어’ 현장에서 지역민들의 민원을 듣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지역민과의 ‘민심소통투어’에 나선 최 예비후보는 네 번째 민생투어 현장인 충남 연기군 전동면 청람리 에서 주름이 깊이 패인 80대 어르신 만났다. 이 어르신은 최 후보를 보자 마자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무언가에 복 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최 후보는 “어르신 무슨 일인지 몰라도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고, 이 어르신은 지난 여름 철도건널목 사고로 먼저 하늘로 보낸 딸의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이 어르신은 지난 7월 30일 서울에 살고 있는 딸(49)이 당신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고향으로 왔다가 전동면 청람리 철도건널목에서 딸이 몰던 승용차의 시동이 꺼지면서 그만 KTX열차와 충돌해 운명을 달리 했다는 것.

주위에 있던 이 마을 주민들도 입을 모았다. 또다른 마을 주민도 “어제(25일)도 사고가 났고, 이 철도 건널목을 건널 때마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몇 번 씩 안전대책을 세워달라고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을 들은 최 후보는 가슴속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선거에 출마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누가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나!” 하는 생각에 모든 선거유세 일정을 뒤로 한 채 선거사무소로 돌아왔다.

최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고민을 하다가 “지역민심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주민들이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말하는 데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느냐”며 평소 쌓은 인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우선 최 후보는 관련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에 전화를 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고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요청에 코레일 팽정광 부사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그곳 사정이 그렇다면 현장조사 직원들을 보내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요청 이틀 뒤인 28일 코레일 직원 1명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 1명이 최 후보가 위험성을 제기한 연기군 전동면 청람건널목에 도착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2시간에 걸친 현장조사 결과 위험등급 A에 해당할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조사 현장에 와 있던 최 후보에게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최 후보는 두 명의 조사요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마을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 조사요원들은 관련기관에 조사내용을 보고한 뒤 때마침 마을총회가 열리고 있던 청람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에게 “올 3월까지는 이 건널목에 ‘지장물 경고장치’ [ obstruction warning indicator 긴급히 정지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에 발광 신호를 현시하는 장치]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들은 또 “근본적으로는 입체도로 건설 등이 필요하지만 당장 수백원의 예산을 세워야 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장물 경고장치’를 설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감사를 표했고, 특히 이 마을 숙원을 해결해 준 최 후보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마을 주민은 최 후보의 손을 잡으며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애 썼는데 이제야 최민호 후보가 해결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도록 해 달라“고 격려했다.

최 후보는 “단순히 시장선거에 출마해서가 아니라 내 사는 고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누구나 나서는 일이다”며 “지역 ‘민생투어’ 통해 수렴된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또 “민심을 듣는 다는 것이 들어서 끝나면 무슨 소용이 있겠다”며 “시장 당선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내가족, 내식구의 어려움으로 생각한다면 못할 일이 어디있겠냐”며 민심을 듣는데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는 5일(목)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서 현지 숙박을 통한 다섯 번째 ‘소통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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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2012-01-06 15:50:47
최후보님 고맙습니다
직접 돌면서 민생을 챙기는 최후보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