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물, 배우면서 짓고 있어”
“좋은 건물, 배우면서 짓고 있어”
  • 김태정 기자
  • 승인 2012.01.06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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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성은 세종시 정부청사 포스코건설 현장 소장

   사명감으로 세종시 정부청사를 건립하고 있다는 허성은 포스코 건설 현장소장
"역사에 길이 남을 세종시 정부청사건립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여느 현장과는 달리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직원과 근로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기 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5일 세종시 정부청사 건설현장 1단계 2구역을 담당하는 포스코건설 허성은 소장(48)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일반건물과는 다른 것이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며 “이번 정부청사건물을 감독하고 나면 제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소장은 또, 1단계 2구역 건물의 특징으로 ‘친환경 설계’라고 강조하며 “주변에 원수산과 전월산이 둘러싸고 있어 건물과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시공사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정률과 관련, “전체공정은 40%가 넘어섰지만 계획 대비 실적은 넘어섰다” 며 “ 11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내부적으로는 9월30일까지 마무리하고 1개월 정도 시운전하여 입주부처들의 이전에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소장은 “지금은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나 지난 해 여름 포크레인 업계의 파업으로 공기가 지연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며 “보시다시피 여기는 고층이 아닌 저층부가 넓게 퍼져있어 터파기 작업이 많기 때문에 이들업체의 파업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소장은 장비파업으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공기를 맞추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여 예정대로 이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내부 작업만 남아 일정에 문제가 되는 외부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렇게 고도의 공법이 들어가고 난이도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공사는 처음”이라며 “힘이 든 만큼 공사가 끝났을 때 좋은 건물을 지었다는 성취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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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2012-02-01 16:40:34
투철한 사명감을 가시신 훌륭하신 소장님이세요~~~
명품세종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