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시장 '중소브랜드 大戰'
세종시 분양시장 '중소브랜드 大戰'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8.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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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중견건설사 출사표


모아주택 충청권 첫선                    제일 건설 436세대 공급            중흥건설 분양채비 한창
모델하우스 오늘오픈                     단지 내 전용도서관 건립           1011세대 대단지 눈길
 
중견건설사들이 세종시 신규주택시장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면서 중소브랜드 분양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달 말까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경쟁에 나서는 건설사는 모아주택산업과 제일건설, 중흥건설 등 3개 업체다. 분양물량은 무려 2040세대에 이른다.

첫 스타트는 모아주택산업이 끊는다. 이 회사는 1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세종시 1-4생활권 M1블록 403세대와 L4블록 190세대 분양에 나선다.
1-4생활권 M1블록은 전용면적 59㎡ 단일평형 403세대로 구성됐으며 주변에 단독주택 부지가 많은 데다 방축천이 가까워 조망권이 뛰어나다. 세종시에 하나 밖에 없는 대형 종합병원 부지도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49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와 98㎡ 등 총 190세대가 건설될 예정인 L4블록은 걸어서 5분 거리 이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되고 단지 바로 뒤쪽으로는 1-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는 등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782만 7000원으로 결정됐다.
뒤이어 제일건설이 이어받는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3생활권 L4블록 436세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1~1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247세대와 108㎡ 189세대로 구성됐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에 독립된 전용 도서관을 건립한다. 여느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아니라 2개 층 규모의 대규모 도서관동이 따로 건립된다는 점이 특색이다. 입주민들이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돼 늘 ‘책 읽는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슷한 시기 중흥건설도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에듀타운’, 1-2생활권 L4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에코타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총 1011세대 대규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3생활권 L1블록 에듀타운은 전용면적 84㎡ 200세대와 108㎡ 359세대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1-3생활권 M3블록 ‘센텀파크 1차’와 M4블록 ‘센텀파크 2차’와 가까이에 위치해 총 2796세대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생활권 L4블록 에코타운은 전용면적 84㎡ 176세대, 96㎡ 267세대로 구성됐다. 원수산 근린공원 자락 옆에 바로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 3차 분양까지 합산할 경우 ‘중흥 S-클래스’ 브랜드로 세종시 분양된 아파트는 4200여 세대에 달해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분양전망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세종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을 줄이고 일반공급 비율을 높인 만큼 일반인들의 청약당첨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졌다”며 “세종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예전처럼 뜨겁지 않다고 하지만 새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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