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 축제 ?...글쎄요
세종시 대표 축제 ?...글쎄요
  • 이병철
  • 승인 2015.08.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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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칼럼]나비는 함평에만 있는가...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필요

전국과 전 세계에 세종시를 알릴 수 있는 행사나 축제가 필요하다.

꽃에 꿀이 많으면 벌이 많이 찾거나 빈번하게 왕래 하여 번식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반면 꽃에 꿀이 없으면 벌이 찾지 않듯이 그 꽃 자체의 아름다움은 무시당한 채 정작 매력이 없는 꽃으로 번식력이 없는 그저 씁쓸한 생애를 마친다.

이처럼 모든 나라와 도시도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피폐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이다. 아무리 잘 설계된 아름다운 나라와 도시라도 매력이 없으면 사람들이 몰려오지 않는 것이며 자아도취인 나르시즘에 취하고 마는 것이다. 나라와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는 것은 그 곳에 매력적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멋진 매력은 풍요한 삶의 질을 영위케 하며 부를 축척하는 기본인 것이다.

그 매력은 무엇인가?
실용성 있는 도시의 설계, 아름다운 가로수 거리, 상징적인 조형물, 깨끗한 호수, 아늑한 휴식 공간,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 신선한 환경적인 대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알림, 즉 홍보가 되지 않으면 그 가치는 미미할 뿐만 아니라 삭막한 도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각 도시와 농촌에서 자기 고장을 알리려는 행사와 축제로 많은 이들에게 찾아오도록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 복숭아 축제가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을까. 세종시에서 축제문화 개발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올해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함평 나비대축제, 대구 치맥 페스티벌, 보령머드축제, 춘천 호수별빛축제포천, 청도 프로방스 빛 축제, 용인 한국 민속촌 시골 외갓집의 여름 축제, 포항 국제 불빛 축제,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빛 축제 및 맥주축제, 공주 이안숲속 별빛 축제, 옥천 포도 복숭아축제, 서산 삼길포 독살축제, 봉화 은어축제, 금산 금강여울축제, 장흥 물 축제, 무안 연꽃축제, 조치원 복숭아 축제, 청도 맥주축제, 평창 송어축제, 중국 하얼삔 눈꽃 축제, 일본 태양의 축제, 삿포로 눈 축제, 브라질 쌈바 축제 등이 현재 진행 중이며 예정되어 있다.

이와 같이 2015년에도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각종 기념식, 정기적인 행사, 지속적으로 내려오는 축제, 세계대회 유치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인데 세종시를 대표하는 행사는 무엇인가? 복숭아 축제가 있지만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대표적일 순 없다. 그래서 세종시를 대표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적이면서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행사를 개발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행사 및 축제를 유치하여 많은 사람들을 세종시로 몰려 올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바란다.
세종시는 대표적인 축제가 무엇이 있으며 세종시를 전국 또는 세계에 알릴만한 행사가 무엇이 있는지 반문 해 보고 싶다. 최근 필자는 세종시에 전국적인 행사와 세계적인 행사를 함께 치룰 수 있는 행사를 유치 해 주려고 했다. 그런데 행사 규모가 커서 능력이 없어 하지 못한다는 게으른 행태를 지적하고 싶다. 아무리 큰 행사일지라도 3개월의 준비기간과 국비 보조에 의한 지자체 일부 약간의 비용 부담은 추경을 세워서 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최근 세종시를 전국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 있었는데 해당 관계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한편 2013년 9월 12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이전키로 합의 하고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뒤엎는 사례도 있었고 2015년 3월 23일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국무총리 이완구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장인 이병기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를 세종시로 이전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언론 보도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이전을 하지 않고 있지만 나머지 행정기관도 전부 이전 하리라 본다. 그러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행정기관과 국책기관이 있지 아니한가? 지난 년 말까지 정부 37개의 행정기관과 14개의 국책기관이 옮겨졌다. 세종시는 새로운 금강의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갈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2015년 7월 16일에 새롭게 청사를 지어 보람동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러한 세종시의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전국 규모 축제나 세계적인 행사 유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미래 세종시를 명품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치밀한 계획으로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병철, 대전출신, 충남대 낙농학과 졸업, 충남대학원 낙농자원학 박사,충남대 전임 연구교수, 평화통일 자문위원, 혜천대학 애완동물자원과 겸임교수, 오토조경 대표. <저서 및 논문> 정치 아카데미 교안서, 외국산 야생화 초지의 생육 특성 등에 관한 연구 등 다수, e-mail : maxgogomy88@hanmail.net

현재 세종시는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라서 정리 정돈이 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점차 계획대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멀지 않아 특별자치도시 다운 멋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잘 설계된 행정도시인 세종시를 대표하는 축제와 특색 있는 행사 유치로 널리 알리고 홍보하여 세종시민의 자긍심은 물론 관광 수입도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가져 오게 하였으면 한다. 세종시를 작지만 내실 있고 알찬 명품 도시로 만들면 전 국민 누구나 부러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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