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하반기 '최대 물량' 쏟아진다
세종시 하반기 '최대 물량' 쏟아진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8.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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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활기', 3분기 가장 많은 7,151세대 분양 앞둬

   올 하반기 세종시 분양시장에는 모두 19개 필지 12,189세대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사진은 2-1 생활권 부지조성 현장 모습, 뒷편은 2-2 생활권 건설현장>
상반기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대규모 물량 공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행복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세종시 분양시장에는 모두 19개 필지 12,189세대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올해 공급되는 물량 총18,020세대 중 68%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9월까지 3분기에는 가장 많은 10개필지 7151세대가 몰려 있어 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1생활권과 3생활권이 주도하는 흐름이다. 먼저 이달 말에는 올해 세종시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2-1생활권 분양 대전이 또다시 펼쳐진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1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P3구역 1417세대를 공급한다. 이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보다 일주일 뒤인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P4구역 1,631세대 분양에 나선다.

당초 9월 분양예정이었지만 상반기 청약 결과에 고무된 행복청은 일정을 앞당겼다. 남은 잔여지역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 7월 초 P1·P2구역 분양에 나선 제일풍경채·한신휴플러스, 그리고 중흥S클래스는 전세대 1순위 청약 마감하며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또한 이달 중으로 3-1생활권에서는 M2블록 근화건설(331세대), L3블록 우남건설(366세대), M4블록 대림건설(831세대), M6블록 중흥건설(1030세대)이, 3-2생활권에서는 L3블록 모아건설(498세대)이 하반기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간다.

각 구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3생활권 지역은 세종시 외 기타 지역에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2-1생활권이 대부분 '당해지역'에 마감된 반면, 나머지 지역은 '기타지역'까지 순위가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새롭게 특별공급 대상자에 포함된 세종시청 및 세종시교육청 공무원들이 대거 2-1생활권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일반공급에서도 당해 지역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세종시 지역에 입성하고자 하는 타 지역 투자자들은 3생활권 등을 노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1생활권은 세종시에 2년이상 거주한 '당해지역'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타 지역 수요자들은 3생활권 등 다른 생활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5년 하반기 공동주택 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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