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역사적 '금강시대' 열었다
세종시 역사적 '금강시대' 열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7.16 17: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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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람동 새청사 개청식, “행정도시 위상 알리고 도약 다짐”

 세종시가 16일 신도시 보람동 새청사 개청식을 열고 역사적인 '금강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종시가 16일 오후 신도시 보람동 새청사 개청식을 열고 역사적인 '금강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종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청식은 새청사로 이전해 금강시대를 여는 개청 의미를 되새기면서 세종시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51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새로 둥지를 튼 행정도시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개청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시도 광역단체장과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이해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 개청을 축하했다.

이춘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세종시는 지난해 말까지 37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이 옮겨와 국정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가 됐다"며 "개청식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정말 특별시다운 제대로 된 행정, 진실된 자세로 봉사하는 시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세종시가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이나 수정안 논란 등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당시 전국 지자체들이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진정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어떻게 보답할지 먼저 고민하고 항상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시도 광역단체장과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이해찬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표지석 제막을 하고 있다.
각계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종시가 새청사 개청을 계기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면서 "세종시의 새로운 지방자치모델의 성공을 기원하고, 정부도 세종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로 "오늘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역사가 쓰여지는 '신 수도권'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세계적 명품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지난 2002년 선거 공약 이후 13년여 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새청사가 자리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미래부를 비롯해 신설부처를 이전시키고 국회분원 및 청와대 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해야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이날 개청은 본격 세종시 신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세종호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세종호가 역사에 길이 길이 순항하고 새로운 21세기 태평성세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에서는 개청을 축하하는 16개 시도지사의 영상 축하메세지가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새청사 개청 경과보고와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내빈 축사 등이 진행됐고, 식후행사에서는 시도 합토(合土)와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 등이 이뤄졌다.

한편, 세종시 새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사업비 1,094억원을 투입, 2013년 1월 공사를 착수해 지난 4월 말 준공했다. 당초 지난해 말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그간 건립위치 논란과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건립이 지연됐다.

현재 새청사에는 7개 실·국·본부, 28개 실·과 직원 680명과 외부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 7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합창단이 개청을 축하하는 축하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참석자들이 17개 시도에서 흙을 모은 '합토(合土)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농협 세종본부에서는 시원한 식혜로 참석자들의 목을 축이게 했다.
   소정면 이장단 협의회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계란 판매장을 열었다.
   한솔동 멋쟁이들의 교복 공연, 참석자들에게 고교 시절을 회상케 했다.
   신난 최교진 교육감. 미리 와서 내빈석에 앉은 최교육감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함께 즐겼다.
   이날 주관사인 대전 MBC는 오후 4시 30분부터 한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세종시 신청사 개청을 알렸다.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타임캡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임캡슐에는 세종시 발전상이 담긴 각종 자료 100여 점이 들어있으며 100년 뒤인 2115년 7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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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수 2015-07-17 06:02:31
세종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 !
금강에 출항하는 세종호 보람동 의 이름대로 보람있는 명품도시로 도약의 출범에
화이팅 입니다
우렁찬 세종호 출항에 선장님 을 위시하여 평탄 항해로 오대양 육대주을 명품도시
세종시의 이름을 전 세계로 세계로 도약 합시다
아울러 백세시대 에 동참 하는 세종시 고교 학생님들 멋져요 파이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