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부자 되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 부자 되는 길이 있습니다
  • 조병무
  • 승인 2015.07.0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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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큰부자는 하늘이 낸다는데 그렇다면 작은 부자는...

얼마 전의 일이다. C시의 소년교도소의 만기 출소자들에게 강의를 시작하면서 수강자들에게 질문을 했다. 출소 후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월 출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묻는 질문이다. 이곳에서 배운 정비 기술을 사회에 나아가 더 배울 거라고, 빵 굽는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제과점을 차리겠다고, 아빠나 친척이 하는 일을 돕겠다고 그리고 대학을 가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를 할 거라고 나름대로 대답을 해준다. 고마운 일이다.

이때 몇몇은 정말 자기의 앞날에 대한 계획을 힘차게 말하는 가하면 또 다른 몇몇은 눈치를 보며 앞사람이나 옆 사람이 이야기 한 것을 그대로 이야기하며 "저 두 요"라고 힘없이 이야기한다. 그래도 이런 친구는 괜찮은 편이다. 그런 걸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아무 계획이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지만 작은 부자는 노력여하에 따라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되고 있다.

이런 친구들의 이야기 들으면 정말 듣는 순간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강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인다.아무 계획 없는 사람들 앞에서 무슨 이야기를 한단 말인가. 그래도 이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니 다행이다. 경륜이 쌓인 성인들과의 상담현장에서도 느끼는 일은 자기 일에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저 하다보면 무엇인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전부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손바닥만한 작은 점포를 운영하는데 사업계획이 왜 필요하냐는 투다. 오히려 질문하는 자가 우습다는 표정이다. 이런 것을 처음 써서 그러니 무엇을 써야 하느냐고 되묻기가 다반사다.

그 동안의 매출 내역을 물으면 정말 이 사람이 사업을 하는 사람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파악도 되지 않고 우왕좌왕하다가 짜증만 낸다. 자연, 자기의 문제점이나 사업장의 문제점을 찾기가 곤란하다. 망망대해(茫茫大海)에서 표류하는 난파선과 같다. 발전이란 씨앗이 없으니 희망이란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성공했다고 사회에서 평가받는 사람이나 성공예감이 드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선 말에 힘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자기가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한 미션정리가 확실하게 되어있다. 자기들이 가야할 목표가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있고 하루하루 체크하며 과정관리를 하고 있다. 화려한 미사여구(美辭麗句)가 아니더라도 그들의 말은 설득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다.큰 부자는 하늘이, 작은 부자는 사람이 만든다.한때 "부자 되세요"란 광고가 대단한 히트를 했다. 이 광고 카피는 지금도 송별하는 회식자리 같은 곳에서 인사말로 살아 숨 쉬고 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리고 작은 부자는 사람이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는 큰 부자는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힘들어 운도 따라야 하지만 돈 때문에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작은 부자는 사람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떻게 해야 될까.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라도 되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부자가 되고픈 꿈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한다. 그러한 다음 그 꿈이 반드시 실현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하나하나 실천해가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다 구체적인 꿈이 그려져야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사업계획은 사업의 성공(부자)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하나이다. 사업계획이란 창업예정자가 사업을 개시하기 전에 영위하고자 하는 사업의 내용, 사업에 필요한 소요자금, 경영방법, 수익성, 추진 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문서로 표기한 것을 사업계획서라고 한다. 사업계획서는 앞서 말한 대로 성공의 씨앗이다.

따라서 씨앗이 건실해야 탐스런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잘못하면 사업(事業)계획서가 아닌 사업(死業)계획서가 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일반적으로 창업자 자신이 자기관리를 위해서, 가족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자금조달을 위한 한 방편으로, 사업에 관련된 협력자들로부터 신용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작성한다.

그렇다면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① 열린 사고로 작성되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한 번 만들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상황이 변하면 그때그때 변화된 상황이 반영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며 나타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열린 사고로 점검하고 작성되어야 한다. ② 사업계획 내용을 종합적으로 한눈으로 파악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객관성, 논리성, 장래성, 안정성, 명료성, 탄력성, 포용성, 단순성에 유의한다. ③ 핵심사업 위주로 작성한다. 주된 제품만 기술하며, 부수적인 제품에 대한 기술은 가급적 피한다.

④ 장래의 기술개발 계획과 사업의 성공 잠재력을 강조한다. ⑤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한다. ⑥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인력의 이력 및 기술 자격 등을 기술한다. ⑦ 잠재된 문제점과 향후 발생할 위험요소들을 기술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⑧근거가 확실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비논리적인 추정은 피해야한다. ⑨ 자체자금 조달내용과 타인 자금 활용 내용을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

사업 계획서의 내용과 형식사업계획서의 내용과 형식은 사업의 규모나 사업계획서의 용도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다음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표기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1. 기업체 개요회사의 상호와 업종, 창업자 프로필, 사업장 위치 및 주소, 조직도, 주주현황, 경영진 및 기술진 인적 사항 등

2. 사업계획사업(상품, 서비스) 의 내용, 목적, 동기, 파급효과 등

3. 판매계획시장현황, 수요예측, 판매전략(가격, 경로, 대금회수), 마케팅전략, 분기별․연도별 판매계획 등.

4. 생산(서비스)계획원 부자재 사용 및 조달계획, 생산(서비스)에 필요한 시설 및 설비의 투자계획 기술 등

5. 투자계획입지(점포, 공장, 사무실) 및 시설마련계획기술(임차. 매입, 신축 등) 등

6. 조직 및 인원계획부문별 직위별 인원계획과 인건비 지출 계획 등

7. 자금계획총 소요자금, 소요자금 조달 규모와 방법, 보증 및 담보계획, 차입금 상환 계획 등

8. 이익계획손익 분기점 추정, 수익요인 분석 등

9. 사업추진 일정계획인허가 절차, 자금조달절차 등을 감안하여 추진 일정을 단계별로 수립

10. 추정재무제표추정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일반관리비 및 판매비명세 등

11. 첨부서류대표자 및 경영진 이력서, 사업장 및 거주주택 등기부등본, 임대차 계약서,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가맹점계약서, 견적서, 사업자등록증, 카다로그, 산업재산권 및 기술 관련서류 등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란 말이 있다.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이 세상에 어려운 일이란 없다는 뜻으로 세상에 어려움이 없다는 이 말은 누구나 부지런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 할 수 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군대의 구호도 사실은 인간사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뜻으로 일의 성공여부는 정신자세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구체적으로 부지런히 실천해 간다면 작은 부자는 누구나 이루어 낼 수 있다. 인간의 약점은 실천력이 박약함에 있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누구든 계획은 거창하게 잘 세워도 며칠 못가 원위치로 돌아간다. 그래서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속담은 우리들의 교과서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실천이 없으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모쪼록 세운 계획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는다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 "부자 되세요" 이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에 있다. 수천 년 유전처럼 대물려 내려온 우리나라의 가난을 물리친 원인도 따지고 보면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세우고 새마을 노래를 앞세워 새벽부터 뛴 결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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