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호기심을 불러오는 곳이 있다.
아산 외암리 마을에서 유구쪽으로 가다보면 우측 산속의 종곡리 마을이 그중 하나다.
총면적의 82%인 227ha의 임야 속에 50여 가구가 오손도손 살아가는 마을로 행정명으로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다. 한마디로 말하면 전통문화와 옛이야기가 흐르는 신비로운 숲속 마을이다.
긴 숲 터널로 시작되는 입구.
광덕산자락에서 흘러들어오는 계곡.
마을입구부터 시작되는 곳곳의 장승은 최소한의 가공으로 모두가 자연스런 표정으로 농촌의 친근하고 소박함이 묻어 나온다. 2007년 산촌생태마을로 조성되었고 2012년에는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조용한 사색으로 마음을 편하게 쉬려는 슬로우족에는 안성맞춤이다 .
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장곡리 장승제(노신제)와 매년 정월초에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북실과 배나무골의 산신제는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상품. 기타 숯 가마터, 흑연 광산터, 백자가마터 등 볼거리가 10곳이 넘는다.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10분 이내의 거리로 잠시 1박하며 쉬기에 아주 ‘딱’이다.
“저희 느티장승 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숲 생태체험, 생태미술놀이, 전통문화체험, 농촌문화체험 등 사람과 마을을 만나고 느끼는 체험 휴양마을입니다.”
“저는 집일보다 마을일이 우선입니다.”
“옛날 두레정신으로 서로 뭉치고 도와주는 상생의정신과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의 마인드가 있다면 우리 농촌도 잘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6년 전 대전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다가 부인을 설득 지금에 이른다는 현명기 이장의 말이다.
연중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위해 최근 농촌진흥청의 강소농민간전문가들의 마케팅과 농촌관광분야 등 합동컨설팅을 받아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고객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현 명기 운영위원장. 정부의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하고 마을 특성의 차별화를 통하여 1회성 아닌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가꾸겠다는 의지가 매우 단단하다.
저야 대외적으로 큰 것만 관리하지만 세세한 모든 부분은 제 아내가 다하지요.
친절이 몸에 밴 부인 전현정 여사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고마움을 표한다.
집일보다 마을 일에 더 신바람이라는 전현정 여사의 투정에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
“이곳저곳의 장승과 짚공예품들 대부분이 저 이장님 작품”이라고 말하자 어린아이들 체험을 위해 온갖 곤충들을 모아 키우는 덕에 주변 유치원 학생들이 체험을 위해 줄을 잇는다고 멍군으로 답한다. 오시면 편히 쉬었다 가실 수 있습니다. 후회 없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펜션을 안내하는 친절하고 공손한 부부의 모습에서 밝은 농촌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 연중체험거리
- 연중종합 : 생태체험, 생태미술놀이, 돌탑 쌓기, 전통문화체험,
체험관광 숙박
- 농사체험 : 전통농사체험(손모내기, 탈곡하기)
일반농사(파종하기, 수확하기)
특수작물(고로쇠, 표고버섯, 두릅)
- 놀이체험 : 마을 런냉맨(주제는 대상별 기획)
숲놀이(생태놀이)
전래놀이(계절별)
- 요리체험 : 특별요리(효소 만들기, 버섯요리 등)
일반요리(칼국수, 간삭요리 등)
■ 마을의 고유자원
- 볼거리 : 숲길과 장승거리
다양한 짚공예품
생태연못
광덕산과 봉수산(봉곡사)
- 특산품 : 고로쇠(이른 봄)
표고버섯, 고사리
산야초 등 각종효소
죽염, 된장, 고추장
산나물 산야초, 묵나물
- 펜션 : 식당(30석 규모), 떡방앗간
꾀꼬리방[6인기준 49.5m²(15평)]
|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 ||||||||||||
잉꼬방, 원앙방[4인기준 39.6m²(12평형)]
■ 안내 및 문의
- 현명기•전현정 : 010-8811-4887
070-414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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