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회, 청와대·국회 이전 촉구 예정
세종시 의회, 청와대·국회 이전 촉구 예정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7.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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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임시회의 개회,오는 2일 국가 균형발전 위해 성명서 채택

   세종시 의회는 25일 임시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의회 마지막날인 오는 8월 2일 채택할 예정이다.
세종시 의회 의원들이 정부기관 이전 효율성 제고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오는 8월 2일 채택할 예정이다.

세종시 의회는 25일 오후 4시 임시회의를 열고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이전 설치 촉구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집행부 간에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임시의회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일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써 성공적인 명성을 얻으려면 대한민국 국회 분원이나 청와대 제 2집무실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세종시 의회는 이와 함께 진정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연말 대권 주자들은 여·야 정당을 떠나 향후 국가의 명운이 달린 세종시의 성공을 위해 국가 정책 공약으로 담아 반드시 실현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이어 충청권 국회의원과 정치세력에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청와대와 국회 이전에 협조를 당부하며 수도권 과밀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대의 국책사업이 바로 청와대와 국회이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봉의원(무소속, 부강)과 박영송(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의원이 각각 5분씩 자유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단식으로 연결됐던 성신양회 문제를 언급하면서 “세종시의 주민 생존권과 환경권은 물론 어린 자녀들의 학습권마저 침해할 수 있는 환경공해 등의 우려가 있는 업체는 마땅히 제지되어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해당업체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연기군과 공주·청원군의 화합, 복지 행정 사각지대 제로화 대책, 행정조직의 조기 안정 등을 주문했다.

또, 박영송 의원은 조치원읍 내 중학교의 과밀학급이 해소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한 중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세종시 임시의회는 성명서 채택과 5분 자유 발언에 이어 유한식 세종시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고 신정균 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세종시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의회는 26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업무 청취에 들어가 오는 8월 2일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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