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이 명품 도시 선도한다"
"세종 교육이 명품 도시 선도한다"
  • 김중규,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7.24 14: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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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청, 글로벌 인재 육성 담은 '세종 교육 비전 2030' 선포

   세종 교육의 장기 목표를 설정한 '세종 교육 비전2030' 선포식이 24일 열려 인성과 창의성 교육을 현장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세종시 교육은 창의· 인성 교육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교육의 거점, 그리고 예정 및 편입지역의 동반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세종시 교육청은 24일 오후 3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종교육 비전 2030’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진 교육기관으로써 첫발을 대디뎠다.

세종시 교육청은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 교육’이라는 큰 틀 아래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 인재 육성’을 교육 지표로 선정하고 3대 추진 전략과 5대 프로젝트를 수립, 소통하는 교육 현장 만들기에 앞 장 서기로 했다.

3대 추진 전략 중 첫 번째 과제는 ‘창의·인성 교육의 선도모델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학교 안팎의 연계, 교과서와 체험 학습의 조화 등을 통해 체(體)·덕(德)·지(智) 교육을 실현하고 감성적인 학교 공간 설계 및 학급당 학생 수 20-25명 유지하면서 교사와 학생 간에 상승작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성 교육은 신정균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의 기본적인 가치관이다.

‘스마트 교육의 거점으로 육성’이 두 번째 추진 전략이다. 이미 스마트 교육은 첫마을 참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세종시 전역에 확산시켜나간다는 것이 교육청의 방침이다. 스마트 교육은 단순한 교재 활용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첨단 기기를 이용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의 동반발전은 세종시의 태생적인 문제였다. 이를 교육 당국은 정확히 인식하고 세 번째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편입지역에 대해 교육의 기회, 과정, 결과로 이어지는 이른바 전주기적(全週期的) 지원을 하고 방과 후 이동 수업 등을 통한 편입지역만의 특화된 교육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예정과 편입 지역 교육 격차는 교류를 통해 평균적인 상승이 가능한 만큼 도농학교 교류의 선진 모델도 역시 추진과제에 들어가 있다.

세 가지 추진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5대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맨 먼저 ‘올리 사랑’이다. ‘내리 사랑’에 반대 개념인 올리 사랑은 선도학교를 지정, 효 관련 모범 사례, 연수, 교과서 제작 등으로 효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을 시키게 된다.

교사들에게는 ‘신바람 프로젝트’가 만들어 진다. 전문가 되기, 행정 업무 경감, 수석 교사제를 통해 세종 교육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면서 가칭 ‘세종 교육 대상제’를 만들어 사기진작과 전문성 신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는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세 번째는 추진 전략에 이미 들어가 있지만 5대 프로젝트에도 포함시켜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개념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이다. 스마트 교육 기반시스템 구축, 연구학교, 체험연구센터 등으로 학생 개개인 수준과 적성을 감안한 수준별 학습 체계를 갖춰 세계적인 스마트 교육 거점으로 육성시키게 된다.

여기에다 당연히 세종 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특수 목적고와 자율형 공립고, 취업 명문 특성화고를 통해 실현시키게 된다. 방과 후 학교 특성화 프로젝트로 지역 기관과 학교 간에 거리감을 없애고 교육이 세종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것이 ‘세종 교육 비전 2030’의 목표다.

이와 관련,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은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에는 올해에 비해 학교수 4배, 학생수 6.4배, 교육재정은 9.1배 증가하게 되면서 교육이 도시발전을 선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비전 달성으로 세종 교육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미래 교육의 선도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은 약 1시간 동안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신정균 교육감의 환영사, 비전 선포 동영상 감상, 동영상 축하 메시지 등의 순으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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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병 2012-08-07 12:57:39
기본이나 잘 하고 명품교육 운운하세요.
한솔유치원 정원 초과로 많은 학부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종시 교육청은 과연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시간에 맡기는 무대책 말고 뭐가 있습니까?

이게 그 알량한 명품교육입니까?

세종시민 2012-07-25 09:04:14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비젼 선포라면 현 교육감의 교육에 대한 공약등 세세히 준비 되어 있어야 하나 교육감 취임전에 분비되어 오다가 교육감 취임 후 20여일 만에 발표라?
과연 무엇이 담겨 있나요.
그리고 행사를 위한 행사 같습니다.
교육청 취임한지 얼마나 되었고 조직이 개편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행사입니까?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은 각자 업무파아도 않되었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