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업체, 세종시 이전 노크"
"유명 업체, 세종시 이전 노크"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4.0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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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성장을 마케팅에 활용. 이미지 제고 효과노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써 정착되면서 본사, 또는 사업 확장을 위한 기업 이전을 문의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로 기업 이전 문의가 잇달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 세종청사의 정착과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이전 등 실질적인 행정도시로 성장하는 세종시에 사업 확장, 또는 본사 사옥부지 마련을 위해 문의, 또는 협조를 구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상당수가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졌거나 유망업체로 세종시에 본사를 둠으로써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와 함께 관련 부처와의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달 20일 대전에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A사 대표는 세종시를 방문, 새로운 사업 확장을 위한 부지마련을 타진했다.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식품회사로 신상품개발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로 세종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한 관계자는 “아직은 이전 확정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전 회사는 그대로 두고 사업 확장을 위해 세종시에 협조를 구했다” 며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된 세종시에 기업을 두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을 프랜차이즈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또 다른 업체도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세종시에 본사이전을 타진하고 있다. 적당한 장소만 있으면 본사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최고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부지 물색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신도시 내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며 “아무래도 세종시에 본사가 위치하게 되면 대외적으로 인지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완성도를 높혀가면서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문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업체들은 세종시에서 공단을 조성 중인 전의면보다는 대전과 세종시 중간 지점을 원해 신도시 효과를 기업 마케팅에 연결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몇몇 회사는 의사 타진을 하고 직접 와서 상담을 했다” 며 “세종시 성장이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 업체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전의면 금사리 일원에 특장차 전문 업체인 ‘이텍그룹’이 이전을 확정했다. 이텍그룹은 2015년까지 19만 572㎡부지에 564억원을 투입, 경기도 하남시의 이텍네트윅스㈜와 대전에 있는 ㈜로드윈 등 계열사를 옮겨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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