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산물쇼핑몰 와이팜 '기사회생'
세종시 농산물쇼핑몰 와이팜 '기사회생'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7.24 05:5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설팅 진단팀 "전국 유통망 버릴 수 없다"... 와이팜 회생기회 '부여'

     세종특별자치시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
세종시 대표 농산물 쇼핑몰인 와이팜이 회생될 전망이다. 세종시 농산물 유통센터인 '와이팜'이 재정상 어려움으로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전문가들이 회생방안을 찾기위해 컨설팅 진단을 실시한 바 회생시켜야 한다는 데 중론이 모아졌다.

지역 농산물 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김선각 사무관은 "행정의 예산지원이 부실 기업으로 낚인 찍히는데 동조했다는 여론도 있지만 그동안 구축된 유통망과 나름대로의 노력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관은 "최근 컨설팅 진단팀을 투입해 와이팜을 존폐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와이팜이 회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몇가지 회생 안건을 가지고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상 공개가 어렵지만 회생은 시키겠다는 얘기다.

지난 2006년 법인으로 설립된 와이팜은 그동안 600여명이 넘는 조합원과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며 세종시 농산물 국내 유통망을 구축해 왔지만 재정한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6년 법인설립 이후, 행정으로부터 지속적인 운영비 지원을 받으면서도 적자를 면치못해 그동안 '돈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으며 부실 기업으로 낙인찍히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가장 큰 이유는 행정기관의 예산 지원에 따른 방만한 운영이 핵심적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관에서 매년 운영비 명목으로 1억원이 넘는 예산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흑자는 고사하고 적자의 심각성을 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와이팜 총 부채도 2억원이 넘어섰다. 농업행정 위주였던 기존의 연기군 와이팜은 뒷 배경에는 조합원들과 농민들이 있었고, 사실상 흑자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고백이다.

더욱이, 행정기관의 예산 지원이 결국 와이팜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운영, 부실 기업으로 전락하게 끔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표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민선 단체장, 농민들의 후광을 받고있는 와이팜이 어떤 방식으로 회생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이영 2012-07-24 11:15:58
와이팜이꼭 기사회생하여 농민들이 마음놓고 판로걱정않고
농사에만전념할수있도록 해야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