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2일까지 열려,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축제에는 대전, 청주 등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의조경수연합회는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임헌균 전의 조경수연합회 대표이사(58)는 “전의면은 전국에서 조경수 묘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기후와 토양이 묘목의 생장과 활착에 유리해 고사율이 낮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전의면 지역은 약 100여 농가가 묘목을 재배하고 있으며, 총 매출은 80~100억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조경수 묘목생산량과 생산액의 3위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축제에서는 사과, 감, 대추나무 등 과실수를 비롯해 오가피, 옻, 엄나무 등의 약용수와 철쭉, 주목, 소나무 등의 조경수 까지 120여 품종의 묘목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행사장에는 묘목 판넬사진 등을 이용한 묘목전시장 및 판매장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묘목 식재 요령, 좋은 묘목 고르는 방법, 양묘하기 전 알아둘 사항, 관상수 재배 시 알아둘 사항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판매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세종시는 전의면 일원에 2017년까지 ‘조경수 판매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조경수파크 및 유통단지’를 조성, 직거래 기반을 구축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등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전의조경수영농조합 044-86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