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생활권 '웃돈' 얼마나 붙었나
2-2생활권 '웃돈' 얼마나 붙었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3.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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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업계, "프리미엄 8천만 원 붙었다" 얘기도

 

   지난해 분양을 마친 세종시 2-2 생활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전매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2-2 생활권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과연 얼마나 붙을까.

지난해 분양을 마친 2-2 생활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전매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분양권전매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분양 마감 직후부터 웃돈이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치솟고 있다.

2-2생활권에 공급된 아파트는 ▲P1 롯데·신동아건설(1944세대) ▲P2 포스코·현대건설(1703세대) ▲P3 대우·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3171세대) ▲P4 금성백조주택(672세대) 등 모두 7490세대다.

지난해 말 성황리 분양을 마친 이곳은 당시 세종시 당해지역이 아닌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순위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풍을 기록했다. P1~P4 4개 구역 모두 당해지역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을 정도다.

때문에 당시 분양을 받지 못한 수요자 중 일부는 부동산 업계로 발을 돌려 암암리에 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세가 오르기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자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이는 분양권 전매기간인 1년이 지나지 않아 엄연한 불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모두 말을 아끼는 모습이지만, 분양 마감 직후부터 “웃돈이 얼마가 붙었더라” 하는 얘기는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4㎡ 이상의 경우 최근 프리미엄이 최고 8천만 원까지 오른 상태다. 59㎡ 등 소형의 경우에도 4~5천만 원 정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는 고층, 조망권이 확보된 일부세대의 얘기다. 단지 내에서도 유형에 따라, 또는 각 구역별로 프리미엄의 차이는 확연하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2-2 생활권 4개 구역 중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더샾힐스테이트 아파트 중심으로 웃돈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인기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같은 생활권 내에서도 대략 P2>P4>P3>P1 의 순으로 선호도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약 당시 어느 정도 드러난 결과다.

이 때문에 2-2 생활권의 프리미엄이 향후 얼마까지 치솟을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2 생활권이 어진동 포스코 레이크파크의 뒤를 이을 세종시 대표 아파트 단지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대체적인 시각으로 자리 잡았다. 레이크파크는 현재 평형대 별로 차이가 있지만 프리미엄이 2억 원을 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현대건설과 포스코 건설이 분양한 P2구역의 더샾힐스테이트는 지난해 분양 당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레이크파크를 이을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그 열기는 분양시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건설사들이 참여해 네임밸류가 높을 뿐 아니라 입지조건도 가장 낫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곳은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과 비교되기도 한다.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해 있고, 길 하나를 사이로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어 세종시 대표 상업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세청 등 정부청사 2구역 등과도 인접해 있으며 각종 개발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크파크 까지는 아니더라도 2-2 생활권 만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은 세종시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며 “현재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지만 향후 계약 포기 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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