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후보등록, 첫날부터 ‘후끈’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첫날부터 ‘후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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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첫날인 24일 오전 9명 등록, 최종 2.8대 1 경쟁률 예상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려는 출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른 아침부터 후보 등록을 하려는 출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종시 선관위에는 후보자 등록 개시시간인 오전 9시부터 후보자들이 속속 도착해 등록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후보자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준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등록을 마친 후에는 서로 격려하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한, 선거운동 주의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선거 채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전의농협조합장에 도전하는 김정기 후보는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후 “진정으로 농민을 생각하고, 농민을 위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서세종농협조합장에 도전하는 장면기 후보는 “농협이 변화를 이루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법에서 정해진 범위 내에서 혼탁한 선거가 되지 않도록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전의농협조합장 후보등록을 마친 고진국 후보는 “40여 년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 발전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경로당, 시장 등을 방문해 열심히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강농협조합장에 도전하는 소순석 후보는 “농협의 발전 방향을 찾고,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코자 출마하게 됐다”며 “선거운동기간에는 조합원들을 만나 뜻하는 바를 잘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마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임유수 후보(세종중앙농협조합장 선거), 이범재 후보(조치원농협조합장 선거), 오흥교 후보(조치원농협조합장 선거), 이윤태 후보(장기농협조합장 선거), 홍순직 후보(서세종농협조합장 선거) 등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세종시 선관위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모두 9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후보자등록 마감과 함께 후보자의 기호가 결정된다. 이어 26일부터는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9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세종시 지역에는 모두 25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2.8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과거와는 달리 상호 비방 등 과열된 모습이 크게 줄었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깨끗하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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