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개점에 전통시장 ‘폭풍전야’
이마트 개점에 전통시장 ‘폭풍전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2.04 16:3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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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연합회, 이마트 측과 상생발전방안 협상 최종 결렬 ‘속앓이’

 이마트와 세종전통시장상인엽합회 측의 상생발전방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상인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5일 개장을 앞둔 이마트 세종점과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발전방안 협상이 최종 무산, 지역 상인들이 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이마트 측은 시장 상인들에게 종전 홈플러스와는 달리, 상당액의 금액을 상생발전지원금 명목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상인들도 크게 기대를 했으나 막상 협상 테이블에서는 훨씬 적은 금액을 내놓아 지역 상인들이 크게 실망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 상인들은 설 대목이 끝난 후 대규모 집회를 구상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마트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세종서남부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조정신청에서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져, 전통시장과 조합을 분리해서 대응하는 전략을 세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마트와 조합 측은 사업조정신청과 관련, 지난달 말 순조로운 합의에 이르렀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마트가 조합 측이 낸 사업조정신청에서 원만한 합의를 했다”면서 “당사자들 간의 자율협의이기 때문에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소상인들과의 협상 결렬로 일방적인 개점을 강행, 5천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한 홈플러스와는 달리 협상을 재빨리 매듭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마트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접촉을 이어갔지만, 최종 조율 안 마련에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홈플러스 세종점 개점 당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듯 비춰지면서, 상인들 사이에서는 ‘폭풍전야’의 기운까지 감돌고 있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물밑 대화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에는 뜬구름 잡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는 게 상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조만간 대규모 반대집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마트 개점에 맞춰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설 명절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차후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현행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하기 위한 주장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등 세종시 신도시에 대형마트가 전부 개점하면 읍면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전부 죽는다”면서 “대형마트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인들이 폭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마트 세종점은 5일 정상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경에는 행복도시 1-3생활권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개장하고, 내년 상반기 3-1생활권에는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가 문을 열면 신도시 지역에는 모두 3개의 대형마트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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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5-02-06 11:23:30
서로 경쟁해서 바긴세일이나 하세요.

상생 2015-02-06 09:00:51
함께사는 방안을 모색하자는거지요.

시장의 원리 2015-02-06 08:35:58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는 시장의 원리되로 이루어 지는게 순리아닌가?
도시가 커지면 당연히 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 종합병원등 시민의 편의시설이 들어와야지.
나중에 종합병원들어오면 개인병원들 다죽는다 데모하고, 백화점들어오면 영세상인들 다 죽는다 데모하고
영화관들어오면 또 조그만영화관 데모해야 되겠네.. 이건 텃세인지 아님 몽니인지...
시중은행들어오면 마을금고 신협등 다 죽는다고 데모해야지...

시민 2015-02-05 17:29:14
홈플러스 다니던 사람이 이마트 가고
이마트 다니던 사람이 홈플러스 가고 그러는 것 아닌가?
재래시장 가는 사람은 재래시장 가고
그러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