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도 세종시로 내려오나요"
"대사관도 세종시로 내려오나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7.12 1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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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관 44명 행복청 방문, 세종시 건설에 큰 관심

   주한외교사절 44명이 행복중심도시 건설청을 방문, 세종시 건설현황을 브리핑 받고 현장을 돌아보았다. <사진은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 받는 외교사절단>
“역동적인 도시 건설을 축하합니다. 해외에서 투자를 하고 저 하는 분들에게 인센티브가 있는 지 말씀해주십시오. 경제 특별구역 수준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그나시 마이카 폴란드 대사)

“대한민국에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국가가 80억달러를 투자한 곳은 여기뿐입니다. 이 자체가 바로 인센티브입니다. 외국 투자가들이 세종시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투자를 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금년 중에 관련 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송기섭 행복청장)

“대사관도 세종시로 이전할 것인가요. 외국의 한 도시가 세종시와 흡사한 곳이 있어 비교가 되는 데 거기서도 비슷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모하마드 파르만 아프가니스탄대사)

“아직 검토를 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면 외교부와 협의를 하겠습니다. 외교관 관계 건물은 거의 무상에 가깝게 제공하도록 내부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송기섭 행복청장)

“세종시청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앙정부와 세종시와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하룬 이스마일 브루나이대사)

“세종시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면적은 행정도시를 건설중입니다. 그건 국가가 직접 관리를 합니다. 나머지는 지차제에서 관리를 합니다. 현재 한국 정부의 고민은 정부부처의 60%가 세종시로 내려오고 나머지가 서울에 있게 됩니다. 행정의 비효율이 우려됩니다. 이를 IT기술을 이용한 영상회의를 통해 극복할 예정입니다.” (송기섭 행복청장)

   외교관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송기섭 행복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을 찾은 주한 외교 사절들은 궁금한 점이 많았다. 세종시 건설에 대한 약 20분간의 브리핑이 끝나자 질문이 잇달았다. 이들은 세종시 투자 시 수익성 여부와 신도시 건설에 따른 효율성 등을 물었다.

12일 오후 2시 20분, 세종시 건설 현장에 주한 외국대사가 대거 방문, 명품도시 세종시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터키에서는 별도로 주한 터키대사와 경제인 및 대학총장, 개발전문가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 행복청과 터키 간에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종시 출범이후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남아공, 폴란드, 모로코, 말레이시아 등 한국에 주재하는 27개국 대사 부부 및 관계자 44명은 이날 오후 2시 20분에 행복청을 방문, 송기섭 청장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건설현황을 브리핑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 청장은 “주한 외교 사절의 건설청 방문을 환영한다” 며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복도시 건설 사업이 모범적이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적인 명품도시 세종시가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한 외교 사절을 대표한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세종시의 많은발전을 축하드리면서 정부와 협력해서 작은 도시를 핵심도시로 만드는 현장을 보았다” 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행정기관이 이전하면서 교육도시, 문화도시를 꾸며내는 곳을 직접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 일행은 이안나 행복청 직원의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건설 현황과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을 듣고 질의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종시 모형을 둘러보는 외교관들
약 40여분간에 걸친 설명과 질의 응답시간을 마치고 대사관 일행은 옆 건물에 마련된 홍보관을 찾아 세종시 모형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신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의 계획에 관심을 보이고 송기섭 청장에게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일부 대사관 관계자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동영상 촬영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행복청에서 마련된 일정을 마친 주한 외교 사절은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 송기섭 청장으로부터 정부 세종시 청사를 비롯한 주거단지 등 각종 시설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밀마루 전망대에서 대사관 일행에 합류, 환영한다는 말과함께 “오늘은 여러분이 한꺼번에 오셔서 제대로 모시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개별적으로 방문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 서 나시 사리바스 주한 터키대사를 비롯한 터키 사절단 14명은 별도로 행복청에서 이충재 차장과 함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예즈캍 센투르크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사절단 15명은 이충재 차장과 도시기획 및 도시 디자인 담당자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동영상 찍고 있는 외교관
   작별 인사하는 유한식 세종시장
   밀마루 타워를 올라가서 세종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외교사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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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 2012-07-13 13:38:47
대사관도세종시로오면좋겠죠
희망사항이아닌 실제가되되록노력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