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라 ! 그래야 이룬다
미쳐라 ! 그래야 이룬다
  • 조병무
  • 승인 2015.01.12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병무의 e-노트]아침형 인간과 창업성공을 위한 11가지 법칙

아침형 인간은 2003년 10월 일본의 의사 사이쇼 히로시[稅所弘]가 쓴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 인간은 원래 일출과 동시에 일어나고 일몰과 동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100년간 문명이 발달하여 밤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체의 리듬이 깨졌다고 한다. 또 아침형 인간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게 되는 사람이며, 아침의 1시간은 낮의 3시간과 맞먹는다고 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로 정하고, 저녁에 할 일과 아침에 할 일을 구분해서 하며, 반드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근이나 저녁 술자리를 피하는 생활을 하는 등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사람들의 활동이 낮과 밤을 구별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지만 불과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밤을 밝히는 전기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 낮 시간까지 전기가 들어오는 특선과 밤에만 들어왔다가 새벽이면 나가는 선이 구별되어 있었고, 주인집과 셋집이 매월 말이면 전기세로 신경전을 벌이곤 했다.

그리고 주된 산업이 농사로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빛(太陽)이 있는 낮 시간 동안 누가 많이 일을 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비례하니 자연 아침형 인간들이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우리나라 근대화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새마을 운동도 따지고 보면 새벽종으로 새아침을 독려하는 아침형 인간들로 변화시켜 생산성을 높이려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형 인간을 선호하지만도 않는 경우도 많다. 자기 라이프 싸이클과 업종에 맞추어 자기만의 삶을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지금은 24시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 할인 마트까지 24시간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이는 아침형 인간들 외에 다른 시간대에 활동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인간도 원초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창조물의 의도라면 아침형 인간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견된다. 이러한 아침형 인간의 선호는 동서양이 같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서양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는다(Early bird catches the worm)'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재벌중 하나인 현대그룹을 일구어낸 고정주영 회장께서는 새벽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것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이와 함께 서양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 빌게이츠는 새벽 3시에 기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너럴일렉트릭사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도 오전 7시 30분부터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그러나 아침형 인간을 너무나 선호한 나머지 자신의 절제나 큰 결심 없이 생체리듬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아침에 일찍 일어남으로 인해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창업성공을 위한 11가지 불변의 법칙

1. 결단의 법칙 - 모든 시작은 어렵다.
자금 부족, 경험부족, 변화의 두려움, 망하면 어찌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위험에 대한 도전 정신 부족 등으로 머리속에서만 맴돌고 결정을 미루는 경우를 많이 본다. 특히 인간의 유형 중 일부는 안전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으로 위험에 대한 도전을 시도치 못하는 유형이 있다. 평소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자신의 타고난 유형을 찾아 극복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역설의 법칙 - 고정관념에서 탈피 한다.
창업가는 이론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인간이다. 따라서 사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고 정주영 회장께서 겨울에 잔디를 대신하여 보리를 심어 공사를 한 경우라든가? 폐선을 이용하여 서산 AB지구의 물막이 공사를 마친 사례는 어려운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파악하여 해결한 대표적인 일이다. 이렇듯 사업가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세상을 거꾸로 볼 수도 있는 창의력을 갖아야 한다.

3. 열정의 법칙 -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열정(熱情)의 사전적 의미는 ① 불타오르는 듯한 세찬 감정 ② 어떤 일에 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안에 계시는' 이라는 그리스어에서 기원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과 사업을 움직이게 하는 열정은 자기 자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 중 '일에 미쳐야 한다'는 말이 바로 이를 뜻한다 하겠다.

4. 도전의 법칙 - 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창업의 세계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전장(戰場)이다. 승자(勝者)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난관(難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 '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  싸움에 나사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혁신의 법칙 - 혼란이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
혁신을 위한 변화의 7 단계는 ①효과(effectiveness)"할 일을 한다"
②효율(efficiency)"할 일을 제대로 한다" ③ 개선(improving)"제대로 하는 일을 더 잘한다."
④삭제(cutting)"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 ⑤ 모방(copying)"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따라한다" ⑥차별화(different)"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한다." ⑦불가능에의도전(impossible)" 불가능한 일을 한다." 이다.
사업의 기회는 항상 변화하는 상황에 의존한다. 사업의 기회를 잘 포착하여 부(富)를 창출해야한다. 사업이란 불확실(不確實)에 대한 도전이고 위험에 대한 대가이다.

6. 돈의 법칙 - 이익을 내지 못하면 망한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 추구에 있다. 자금은 사업에 있어서 피와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사회 윤리에 맞는 합법적, 합리적, 합목적적인 방법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일이 창업가가 해야 할 일이다. 다시 말해 사업은 돈을 버는 기술이다. 많은 돈을 벌기위해서는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매출을 늘리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7. 동료의 법칙 - 종업원과 비전을 공유하라.
최근의 조직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종업원'이 아니라 '동료'라고 부른다.얼마 전 작은 식당 앞에 '가족 구함'이란 구인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동료 이전에 가족으로까지 진화된 느낌이다.  사업장에서 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 다함께 공유하여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비전의 공유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변화의 법칙 - 빠르지 않으면 죽는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같이 쏜다.' 는 알리의 말처럼 요즈음의 경영은 스피드가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변화의 속도가 빠른 디지털 시대에서는 아날로그 사고로는 생존이 어렵다. 적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마치 권총과 칼과의 싸움과 같다.  어제의 지식이 오늘 아침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허다한 시대이다. 늘 긴장하고 새롭게 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빛의 속도로 전 세계가 수많은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이다. 거대한 공룡이 변화에 둔감하여 멸종한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9. 학습의 법칙 - 창업가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
사람에 따라 각자 타고난 능력이 있다. 창업 역시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전적으로 태어난 재능만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사업의 경영이란 본능적 요소와 이론적 요소가 결합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식 정보화 시대에서의 새로운 정보관리 능력은 학습을 크게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업가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심한 변화의 파고를 넘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이 늘 필요한 작금의 시대에서는 더욱 그렇다.

10. 일인자의 법칙 -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라.
일등만이 살아남는다. 자기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는 것이 확실한 성공을 보장한다.  차별화하고 집중하라 그리하여 해당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일등이 어려우면 자신이 일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불경기라 모두가 울상이지만 되는 집은 오히려 더 잘된다. 살펴보면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집들이다.

11. 놀람의 법칙 -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하라.
이제는 '고객 감동'의 시대를 넘어 '고객이 졸도' 할 때까지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까지 한다. 고객은 왕(王), 황제(皇帝), 신(神) 이라는 표현이 구호가 아닌 현실이다. 고객 없는 사업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편의를 생각해야 한다. 고객은 항상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며 점포를 찾아오기 때문이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어느 점포가 고객의 기대치 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바로 그 점포의 경쟁력이다. 경쟁력 있는 점포일수록 충성고객, 평생고객 확보가 많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대응 전략은 고객을 놀래주는 것'이라며 "놀람(Wow)"의 처방전을 낸 톰 피터스의 말은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