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복지행정에 무게두었다
안전, 복지행정에 무게두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1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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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직개편안 , "청춘조치원, 로컬푸드과 신설"

   연말 조직 개편을 앞두고 세종시는 균형발전담당관을 균형발전국으로 개편하는 등 2국 5과를 신설할 예정이다.<사진은 균형발전담당관실>
연말로 예상되는 세종시 조직 개편안은 안전과 복지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춘희 세종시장의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조직 구성이 두드러진 특징이 되고 있다.

이달 중순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이 개정되면 곧바로 조직 개편에 들어갈 세종시는 이미 안(案)을 만들어 놓고 상위법 확정만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는 입법 예고를 통해 시민 안전국과 균형발전국을 신설하고 청춘조치원과 및 로컬 푸드과 등 5개과 신설을 공지했다. 2국, 5개과 신설로 요약되는 조직 개편안으로 필요한 부서의 설치에 따른 업무 조정도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동안 과다한 업무 영역으로 효율성을 지적받아왔던 안전복지행정국의 안전 업무가 ‘시민안전국’으로 분리, 이춘희 시장이 공약했던 ‘안전한 도시’를 실천하고 정부의 안전 강조 시책과 호흡을 같이하게 된다. 부이사관인 국장은 국가직으로 중앙에서 내려오게 된다.

시민안전국에는 생활안전과가 신설되고 서기관 자리가 생겨난다. 기존의 안전총괄과, 치수방재과, 녹색환경과 등이 소속 부서로 자리를 잡게 된다.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기했다고 보면 된다. 국장에는 외부 영입 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전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행정복지국의 조직 슬림화와 역할 강화다. 안전관련 업무를 별도로 내어준 데다가 기존의 자치행정에다 세정과를 받아들였다. 핵심은 행복나눔과와 사회복지과를 통합하여 복지, 여성가족, 노인·보건장애과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복지 쪽에 역점을 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이시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개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설되는 균형발전국에는 기존 균형발전담당관실이 행정도시 지원과로 이름을 바꾼다. 문화체육관광과가 균형발전국 조직으로 들어온다. 여기에 이시장의 핵심공약인 청춘조치원과와 로컬푸드과가 배치된다. 원도심 개발과 농촌경제 활성화가 균형개발의 키 워드로 보고 있는 집행부의 인식을 반영한 개편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경제 산업국과 건설도시국은 기존 업무를 필요에 따라 통폐합하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경제산업국에 지역경제과가 일자리 정책과로 이름을 바꾸고 유통업무를 로컬푸드과로 내준 농업정책과, 투자유치과, 산림축산과 등이 들어선다.

건설도시국에는 지역개발과 도시과, 건축과, 도로과, 교통과 등이 하부조직으로 편성되었다. 역시 도시건축의 분리와 도로 교통의 세분화 등이 특징이다.

이순근 인사조직담당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균형개발과 복지, 안전을 강조한 개편”이라며 “세종시 2기를 맞아 조직의 확대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에 무게를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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