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몇자리나 내부승진할까
서기관 몇자리나 내부승진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12.01 16: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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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확대 개편 앞둔 세종시,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 엇갈려

조직의 확대 개편을 앞 둔 세종시 공무원들이 내부 승진을 기대하면서 연말 인사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조직의 확대 개편으로 승진 인사가 예상되면서 내부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정원 조정으로 부이사관급 2명, 서기관급 5명이 승진, 또는 외부 전입을 통해 충원될 것으로 보여 외부 전입 폭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부 승진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지역 출신 공무원들은 지방직인 한명 뿐인 국장급은 외부에서 충원하더라도 서기관 급에서는 적어도 2명 정도는 발탁해 줄 것을 기대하는 등 연말 인사를 앞두고 세종시 공직사회는 술렁이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달 27일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를 통해 시민안전국과 균형발전국, 감사위원회, 가축위생연구소 등 신설을 예고했다. 또, 의회 사무처장 직급을 2·3급으로 상향조정하고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된 110명에 필요한 기관별 정원 책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가직인 시민안전국장을 포함해 지방직 부이사관 1명과 서기관 5명, 사무관 12명이 기구 개편과 함께 내부 승진, 또는 외부 전입으로 충원될 예정이다.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설이 팽팽한 가운데 지역 배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서기관급 5명 가운데 적어도 2명이상은 내부에서 승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직자는 “업무 처리능력에서 다소 부족하더라도 사기진작 차원에서 내부에서 몇 사람이라도 승진을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번처럼 조직의 확대 개편기회는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내부 승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부 승진 주장과는 달리, 시청 분위기는 외부 영입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어느 선에서 절충안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조직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아직까지는 외부에서 유능한 공무원을 영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실 주변의 생각이다.

한 관계자는 “내부 승진 요인도 많지 않는데다가 조직 전체의 역량 강화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정선에서 절충안이 나오겠지만 아무래도 외부 영입을 통해 세종시의 위상을 높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사담당자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며 “대통령령 개정 이후 구체적인 조직안이 나온 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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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2014-12-03 12:09:16
세종시 좀 학벌은 대학정도는 나와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 있는 공직자 무식이 태반입니다 알아주지도 않는데 목에 힘쓰고 나대는 공무원보면 한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