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총장, 세종시 왜왔을까
이군현 총장, 세종시 왜왔을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11.19 15:2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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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연수교육차 방문, 시당 정비위한 여론 수렴이 목적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9일 세종시를 방문, 주요 당직자 간담회와 당원 연수교육을 통해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사진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열린 세종시의원과의 간담회>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이 세종시를 찾은 것은 세종시당 정비를 위한 사전 여론 탐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총장은 강석호 부총장과 함께 19일 오전 주요 당직자와 당원을 간담회와 연수교육 형식으로 두 차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이 총장도 당원들의 요청에 따라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정비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총장의 세종시당 방문은 우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선출된 시당위원장의 임명 유보에 따른 지역정서를 살펴보고 당협위원장 선임을 통한 큰 틀에서의 시당 재정비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지자체장과 시의원의 다수를 내주면서 참패를 당한 이후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시당위원장과 당협 위원장 선출을 하지 못한 채 5개월째 표류되어 왔다.

하지만 2016년 총선을 불과 1년 여 앞두고 정치적인 비중보다는 상징성이 큰 세종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중앙당 판단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여론 수렴과 함께 조만간 당협 및 시당 위원장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포석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세종시장 선거에 패한 유한식 전 시장이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중앙당 차원에서도 더 이상 임명을 미룰 명분이 부족해 당협위원장 선임과 함께 세종시 방문을 계기로 매듭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요컨대 대전과 같이 당협위원장 6명에 시당 위원장 1명 등 다수와 단일 체제가 아닌 당협위원장 1명에 시당위원장 1명이라는 기형적인 조직을 갖춘 세종시는 결국 당협위원장과 시당위원장이 동일 인물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와 당원 연수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시당위원장 임명 보류에 대한 질타가 있었고 시당 표류로 인한 지역 정서 이반에 대한 우려도 적나라하게 나왔다.

특히, 일부 당원들은 격한 말까지 동원, 중앙당을 질타했으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세종시를 이렇게 방치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군현 사무총장은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어쨌든 빨리 정비를 해야 하는 데는 동의한다”고 말해 여론 수렴 후 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또, 그는 “조속한 시일 내 임명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국회의원 후보가 당장 올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라고 말해 결국 시당 위원장이나 당협 위원장은 차기 총선을 위한 시당 관리 정도의 역할 부여를 시사했다.

이 총장은 지난 11월 13일 김고성 당협위원장의 사퇴서 접수를 언급하면서 “향후 당협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당운영에 적합한 인사를 선출하겠다”고 말해 금년 중에는 조직 정비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중앙당에서는 지난 14일까지 충북 청원 등 12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 후보를 접수했으며 세종시와 목포 등은 2차로 당협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부총장의 세종시 방문은 ‘조속한 당 조직 정비’와 ‘더 이상 방치는 궤멸’이라는 지역 여론을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세종시당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빠른 시일 내 정비되느냐는 중앙당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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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2014-11-24 12:19:44
아직도 충청도 핫바지 운운하는 분들은 생각할 것이 있다.
세종시가 충청도인가? 한 집의 아이들 생각도 다 다른데..

핫바지? 2014-11-24 12:17:07
세종시에 새로 입주하는 분들의 지식 수준은 무척 높고 비판력 또한 전국 최고 일 것이다.
옛날 할아버지 시절이 아닌 것이다. 여당이 표를 얻을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것인데..
언행일치도 역시 불가피할 것이고...세종시는 더 이상 충청도는 아니다.

푸른사과 2014-11-24 11:22:54
이것봐라.세종시민.충청도멍청이들아.여당을.적극적으로.밀어주어야하는데.네놈들은.도대테.세종시가.발전되기를.진심으로.바라는지.의문이다..전라도넘들도.아니고.....그러니깐.충청도핫바지이고.멍청이들이지

새누리당 2014-11-20 09:21:52
빨리 정비를 해야합니다. 조속한 정비를 통해 다음을 대비해ㅇ야합니다. 원래 이 지역은 여당지역 아닙니까ㅣ. 고토를 회복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