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세종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 육양준
  • 승인 2012.07.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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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육양준 장애인연합회장… "장애인 배려, 편견없는 사회 조성되야"

'더불어 사는 세종시'가 될 때 명품도시는 완성된다는 육양준 세종시 장애인 연합회장
세종특별자치시는 많은 고비와 어려움을 견디며 이루어낸 결실인 만큼 우리의 기쁨 또한 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종시로 인해 우리나라의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더불어 세종특별자치시에 모두의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종시의 위상과 이름에 걸맞는 행정과 실천으로 새로운 과제를 수행할 때 라고 봅니다.

큰 틀에 가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보지 못하는 도시는 그 가치 또한 언젠가는 퇴색해 버리고 잊혀져가고 말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닌 속이 꽉찬 명품도시, 세종특별자치시로 만들어 주시길 유한식 세종시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세종시에서 거주중인 장애인들을 대변하고 이끌어갈 연합회장으로서 장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에 힘 써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병으로 장애를 입게되어 장애의 대상이 되어있을때, 그 때야 비로소 느끼는 불편과 어려움은 직접 겪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복지라는 것이 하나의 짐으로 느끼는 행정기관에서는 결코 복지 국가의 첫 걸음의 길을 걸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복지나눔 시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명품 세종시가 출범된 이 시점에 무엇보다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세종시장애인들의 대변자로서 유한식 세종시장님께 바라고자 하는 점을 제언드립니다.

첫째, 편의시설의 어려움입니다. 바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출입문의 높은 손잡이와  높이차이(턱), 장애인화장실의 미설치로 장애인들은 마음 놓고 음식점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의 경우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업주들은 장애인 손님들을 불편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음식점이나 상가를 이용하려면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음식점이나 상가에 행정기관의 지원과 혜택을 주고 홍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인들 또한 점자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동에 매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편의시설문제는 모든 면에서 대책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장애인체육활동에 따른 시설의 확충입니다. 장애인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정작 운동 할 곳을 찾으면 비장애인이 차지하고 있어 장애인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는 것 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셋째, 장애인들의 능력개발의 기회를 마련하고, 직업의 안정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직업능력개발의 장을 마련하고, 그에 따라 장애인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혜택을 젱제공하여 장애인들의 취업안정을 도모해야 합니다.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으로 모든 시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같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 것이야 말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고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복지 사회의 실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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