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급되는 보조금 집행내역 조사 "큰 문제점 없어"
무료급식소 밥드림에 지급되는 보조금 집행내역 조사결과 횡령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세종시는 무료급식소 밥드림에 지급되는 보조금 집행내역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큰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밥드림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세종시지회 또한 각종 이권 개입과, 보조금 횡령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적 착오로 인한 문제에 대한 시정 조치만 이뤄졌을 뿐, 횡령에 대한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금 사용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일부 적발되기는 했지만 액수가 미미했던 것. 이른바 고의성 없는 단순 행정업무 미흡이라는 것이다.
행정기관의 확인 결과 횡령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H회장과 L씨는 현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정면 돌파에 나선 상태다. 세종경찰서는 현재 해당 사건을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쳤고 피고소인 신분인 기자들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이며, 후폭풍 또한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밥드림 대표를 맡고 있는 L씨는 “잘못된 의혹이 사실인 냥 확산되는 것을 마냥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밥드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온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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