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세종점, 결국 개점 연기
홈플러스 세종점, 결국 개점 연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1.06 17:23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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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예정된 개점 제동, 세종시 상인들은 대규모 집회 열어

 세종시 신도시 내 첫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세종점 개점 6일로 예정됐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결국 연기됐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첫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세종점 개점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결국 연기됐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측에 상생발전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로 예정됐던 개점을 연기했다.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일단 받아들인 모양새다.

앞서 세종시 소상공인 단체인 ‘서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측은 홈플러스가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에 따라 홈플러스 측에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한 것.

중소기업청의 권고가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정부기관의 의견을 무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측은 주변 상인들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조합 측과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초 개점 일정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세종시서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상인들이 6일 홈플러스 세종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생발전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수백여 명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입점에 반발하고 나섰다.

‘세종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홈플러스 세종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는 현재 수요일로 돼 있는 대형마트 휴일을 일요일로 변경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세종시서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측도 시위에 동참했다.

신도시 내 첫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개점이 삐걱거리면서 향후 입점이 예정된 다른 대형마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음 달 첫마을 인근에 개점 예정인 이마트 측도 홈플러스의 협상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세종시서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상인들이 6일 홈플러스 세종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생발전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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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민1 2014-11-06 21:34:38
이거 큰일입니다.정상적인 절차는 무시하고 다된 밥상에 재를 뿌려도 유분수지 너무들하십니다.이렇게 마구잡이식 집단행동하면 무조건 받아들이는건가요? 또한 오늘 참가하신분들중에 진짜 소상공인(장사하시는분)은 몇분인가요? 동네방네 노인정이니 이고저곳 다니면서 잘되면 나중에 뭐준다고 하면서 어르신들 모이게하고서 소리지르면 따라하라고 등등 등 ....안타깝습니다.또한,왜! 이곳(청사주변) 어르신들까지 모집

세종민2 2014-11-06 21:49:06
왜!이곳 어르신들까지 머ㄴ를 준다고 꼬득여서 이런 집단행동을하는건지 알수가없네요? 상생발전 진정한것이 무엇입니까? 이미 세종시 출범전부터 예정된곳을 마치 기다렸다는듯 행동을하니,몹시 기분이나쁩니다.
이곳 세종시의 대형마트입점이 진정 집회하는 당싱들 사업에 몇%나 영향을 끼치나요? 그리고 이곳에 대형마트온다고 걱정되어 지금까지 당신들은 무엇을 준비하고들 있었나요?묻고싶습니다.

세종민3 2014-11-06 21:56:28
다시금묻고싶습니다.최소한 2년전부터 이곳에 홈프러스온다고 삼척동자도 다아는데 이제와서 아무런 준비하나없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홈프러스가 떨어진것처럼 이렇게들 난리를 쳐대니 시장이고 슈퍼고 정이 딱떨어집니다.결국에는 몇몇의 이득을 위하여 진정한 소상공인들은 조용히 죽어가는겁니다.다시금 말하고싶습니다.이번 집회로 각각의 단체가요구하는 일정의 이득은 취할수있지만 더많은 고객을 잃을수있음을 숙지하시

세종민4 2014-11-06 22:06:49
숙지하세요.결과물에 대한 이득은 더나은 (고객을위한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가되시길) 각각의 집행부가되길간절히바라며,9시뉴스에 (대전방송)지역경제담당자가 협상을 조인한다고하는데 공무원나리 제발좀 원칙좀 준수하면서 상생이니 뭐니 하십시요.(원칙이깨지면 다음엔 더 무서운 일들로 세종시는 후퇴하게됩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이번사태를 남의 일로보아선 안됩니다.(원칙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세종시 2014-11-08 22:04:25
세종시의 중재가 필요. 상인들의 주장도 무시할 수는 없음, 적당한 수준에서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원만한 협상으로 마무리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