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체전 첫날 메달 획득 '환호'
세종시 전국체전 첫날 메달 획득 '환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0.28 1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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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 28일 막올라, 박진철 선수 동메달 따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대학부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한 한국체대 박진철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종시에 첫 메달을 안겼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세종시 선수단이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첫출발을 알렸다.

한국체대 박진철 선수는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종시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 선수는 이날 오후 2시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4-6, 6-4, 6-1의 스코어로 충남 민현기 선수에 역전승을 거두며 환호했다.

박 선수는 “메달을 향한 목표로 불사조정신을 갖고 동계 및 춘계 훈련을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세종시 위상을 높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선수는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는 등 이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체조건을 이용해 방어를 하며 역공을 취하는 전술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자 신창호 선생님은 “박진철 선수는 힘겨운 훈련과정을 성실히 이겨낸 뛰어난 학생”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재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조민혁 선수도 이날 오후 1시 제주 서귀포테니스장서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전단식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 강원도 이형택 선수를 2대 1로 누르며 메달 가능성에 청신호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패기의 조민혁 선수와 관록의 이형택 선수가 맞대결을 펼쳐 사실상 결승전으로 여겨졌다. 조민혁 선수는 초반 컨디션 난조로 이형택 선수에게 1세트를 4대 6으로 내줬고,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대 3으로 밀리며 예선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조 선수는 중반 이후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2세트를 6대 4로 따낸 뒤 3세트마저 6대 2로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2차전에 진출한 조 선수는 오는 30일 전남 권용호 선수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잇따른 낭보에 세종시 선수단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면서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에서는 이번 대회에 선수 228명을 포함해 감독, 코치, 임원진 등 총 427명의 선수단이 26개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에 참여,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막을 올린 가운데, 세종시 선수단이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첫출발을 알렸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이날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이 펼쳐지며 내달 3일까지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17개시도,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 임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만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세종시는 득점 비중이 높은 축구와 야구, 배구, 댄스스포츠 등 단체종목을 비롯해 레슬링, 당구 등의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선수단은 테니스 여자고등부에 출전하는 김다빈 선수와 댄스스포츠에 출전하는 박성우, 조수빈 선수가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테니스 단체전, 배구 대학부, 당구, 레슬링, 복싱 등에서는 최소 은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우슈쿵푸, 육상, 태권도, 유도 등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2개를 얻어 총 5천점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얻어 총 4049점으로 종합 1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석원웅 세종시 총감독<사진 왼쪽>이 지난 23일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결단식에서 세종시 기를 흔들고 있다.
석원웅 총감독은 “목표달성을 위해 합숙훈련과 전지훈련 및 현지적응훈련 등으로 강화훈련을 실시했다”며 “대진추첨이후 상대팀에 대한 대응전술전략을 마련,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달성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 감독은 이어 “14만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종시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이 지난해보다 향상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체전의 ‘꽃’이라 불리는 개회식에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사전행사,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순으로 220여 분간 진행되는 개회식 행사는 ‘어멍의 너른 품으로’를 주제로 5900여 명이 참여, 생명의 섬 제주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요 인기스타들도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석원웅 세종시 총감독은 28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2개를 얻어 총 5천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체육회 직원들이 상황실에서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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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수 2014-10-29 06:05:38
첫 매달 소식에 축하드림니다
세종시의 위상을 기대해 보며 ~~~기도 할 게요
석원웅 감독님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