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증축은 가능한 하지 않으나 불가피 할 경우 방학을 이용해 실시,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4일 오전 11시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청 내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밝힌 것으로, 인체공학적 책걸상 보급과 학교안전관리위원회 운영 등 향후 추진해야할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59개 정책과제의 로드맵을 확정하고, ‘학생중심 시설 설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과 관련한 중점과제 이행계획을 세부적으로 밝혔다.
먼저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이 편안하게 수업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학생 만족도 조사 및 제품 품평회 등을 통한 ‘세종형 책걸상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인체공학적 책걸상으로 교체‧보급한다는 계획이며, 우선 올해부터 읍면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의 낡은 책걸상 교체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설계와 구조를 학생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편리하도록 ‘학생 친화적 학교설계 매뉴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설계가 완료되어 공사 중인 2016년 개교 학교에는 최대한 매뉴얼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2017년 개교 학교부터는 매뉴얼을 전면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도 제시했다.
세종 교육가족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위원회는 시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와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안전관리 기본방향 및 관련 정책 등을 총괄해 학교안전 분야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키로 했다.
또 적외선 기능이 있는 200만 이상 화소급 CCTV를 교체 또는 확대 설치하고, 모든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와 경비실 설치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활동을 위해 U-안심 알리미 서비스도 지속 지원한다.
아울러,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도시 지역에서는 녹색어머니회 등과 협력하여 통학 안전지도를 철저히 하고, 등하교 시 공사차량 운행 자제 등 시공사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한다.
한편, 먼 거리를 통학하는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전의·연기·금남면 3개 지역 6개교에 시범 운영하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을 내년부터는 전체 면 지역으로 확대하여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의 완성은 교육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세종교육 비전에 걸맞게 학교가 새롭게 바뀌고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모든 교육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