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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27 월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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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궁전시관 세웠으면 좋겠어요”[세종인] 각궁 제작에 평생 바친 전의 궁장 주장응씨
신도성 기자  |  huje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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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5  1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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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응 궁장이 전의면 국궁제작소에서 수리 들어온 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활인 각궁(角弓) 전시관을 세종시에 세우는 것이 간절한 소망입니다.”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서 '국궁제작소'라는 공방을 운영 중인 주장응(61) 장인은 전의 궁장(弓匠)으로 불린다. 스무살 때부터 “필이 꽂혀” 우리 전통 활인 각궁 제작에 신명을 바쳐왔다.

천안이 고향인 주 궁장은 스무살 때인 1973년 경기도 부천에 사는 누나 집에 갔다가 각궁을 처음 보고 호기심에 배우기 시작한 것이 운명이 되었다. 누나의 시아버지는 각궁 제작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인 김장환(1985년 작고)궁장이었다. 김장환 선생은 주 궁장을 2년 간 지켜본 뒤, 주 궁장의 사람됨과 솜씨를 알아보고 정식으로 제자를 삼았다. 주 궁장은 1978년까지 스승과 숙식을 같이 하며 6년간 각궁 제작기술을 배운 뒤, 1979년 당진 활터인 학유정에서 직접 제작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자신이 말는 활로 전국궁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여러 차례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하면서 주장응 궁장의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주장응 궁장은 1982년부터 7월부터 당시 충남 연기군 관운정으로 이적하여 조치원 각궁 제작을 시작했고, 2004년부터는 동산정에서 연기군 활 동호회(현재 세종시 활 동호회)를 이끌며 40년 넘게 우리 전통 활인 각궁 제작과 후배 양성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자 이상운씨와 박진규씨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서 각궁을 제작하고 있으며, 주 궁장의 아들 학유씨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활은 길이에 따라 '장궁'과 '단궁', 재료에 따라 '한목궁'과 '복합궁'으로 각각 나뉜다. 한목궁은 한 가지 재료만을 사용하고 복합궁은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다. 각궁은 각종 동.식물성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연하고 강한 탄력을 발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10여 가지의 활이 존재했지만, 현존하는 것은 각궁뿐이다. 그래서 보통 '국궁'(國弓)이라고 부를 때에는 각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각궁 하나 만드는데 봄, 여름, 가을 , 겨울을 거쳐 1년이 걸립니다”

   
          각궁은 재료 하나마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주 궁장이 만드는 활은 복합궁으로 대략 1년에 걸쳐 제작되는데, 대나무, 참나무, 산뽕나무, 아카시아나무, 화피, 물소뿔, 소힘줄, 민어부레풀 등을 이용해 만든다. 물소뿔과 소심줄은 태국산과 중국산을 쓰지만 나머지 재료는 주 궁장이 발품을 팔아 직접 구한다. 재료는 주로 여름에 재료들을 마련해 쓰임새에 맞게 잘 다듬어 놓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본격적인 접착작업에 들어가 이듬해 2월말이나 돼야 비로소 활이 완성된다. 각궁의 길이는 90~120㎝안팎의 짧은 활이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활보다 사정거리가 최대 1㎞로 월등하다. 실제로 조선시대 우리활의 우수성은 임진왜란 때 위력을 떨쳤다. 각궁의 유효사거리가 250~500미터까지 날아가다 보니 근접전에 유리한 조총(유효 사거리 50미터)에 비해 훨씬 살상 효과가 커 이순신 장군의 해전에서도 용맹을 떨쳤다고 한다.

각궁 한 장이 탄생하는 데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1년이 걸린다. 봄부터 여름까지 재료를 마련해 잘 다듬어 놓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본격적인 접착 작업에 들어가 이듬해 2월이나 되어야 활이 완성된다. 활 제작과정은 각궁 손잡이 아래와 윗부분을 ‘오금’이라 하는데 오금은 물이 오르지 않은 2월에 대나무를 채취해서 불에 구워 만든다. 4~5월에는 물이 좋은 참나무를 베어 좀통(각궁 손잡이)를 만들고, 가장 덥고 습기가 많은 8월에는 소뿔을 채취하고 9월에는 틀을 자서 다듬질한다. 10월에는 부각(뿔을 얇게 떠서 활대에 붙이는 것)을 한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소 등심의 힘줄인 ‘심줄’을 놓는다. 소심줄은 국내에서 15년 전부터 얻기가 힘들어 중국에서 수입해 쓴다. 각궁 한 장에 보통 소심줄 8조각을 붙여야 한다. 2월 말까지 소심줄을 민어부레로 만든 풀로 수십 차례 반복해서 붙이고 나면 드디어 한 장의 각궁이 탄생하는 것이다.

   
 절은 시절인 1979년 전국국궁대회에서 1등을 명중했다. 
현재 전국에 각궁을 만드는 사람이 10여 명 있는데, 주 궁장은 1년에 100여 장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각궁의 가격은 잘 나온 활이 1장에 80만원 선이다. 각궁은 전국 궁사들의 주문생산에 의하는데 주 궁장이 만드는 연기각궁은 전국대회에서 놀라운 성능으로 우승확율을 높여 궁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 궁장은 처음에 활을 만들며 ‘조치원 활’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2010년 9월14일 충남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면서 ‘연기각궁’으로 상표를 바꿨다.

주장응 궁장은 현재 세종시대표 감독, 동산정 사두(궁사 우두머리), 충남궁도협회 이사, 충남도대표 감독 등을 맡아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으며 한국 궁도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발전을 위해 세종시 금남면 나성길 금강변에 위치한 독락정(충남도 문화재자료 264호)에서 매년 고려 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의 충절을 기려 개최하는 독락문화제에서 궁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 되는 게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다”

자신의 집 한 켠에서 외롭게 각궁을 제작하고 있는 주장응 궁장. 그의 간절한 소망은 스승인 김장환 선생을 기려 경기도 부천시가 ‘시립 부천김장환각궁전시관’을 건립했듯이, 세종시에 그동안의 자료를 전시해줄 ‘세종시각궁전시관’을 만드는 것이다.

“전시회 때나 행사 때, 학생들이 오면 어머니, 아버지에게 효도가 따로 없다. 세상에서 태어나 꼭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말해줍니다. 그것이 효도하는 길이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나, 있으나마나한 사람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하지요”

주장응 궁장은 특히 요즘 우리나라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가족계획을 지적했다. 하나나 둘만 낳다 보니 가족은 물론 가문과 사회, 나아가 나라의 존립 자체가 걱정이라는 것이다.

사라져가는 전통의 뒷방에서 고집스럽게 우리나라 전통 각궁을 만들어가는 주장응 궁장,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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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전문가에 따르면 조선시대 우리나라 전통 각궁을 만드는 장인을 지방에서 만드는 사람은 ‘궁장’이라고 불렀고, 임금이 사는 한양성 안에서 각궁을 만드는 이는 ‘‘궁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작업장 한 편 벽에 게시한 각궁의 재료 모습들이 세종시각궁전시관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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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

세종시는 전체가 도로망이 제일 문

축하드립니다 인생을 멋지게 사시

근데 밥드립 없어지니가 좋더라..

축하합니다.펜의 힘이 큰대 이런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진을 보니

역적이나 다름없네 서울세종 고

쑥국 이름만 들어도 벌써 향긋한

흠~~ 봄의 전령사 도다리 국이

봄이 벌써왔나 보네요....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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