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천연가스발전소, 내달 2일 종합준공
세종천연가스발전소, 내달 2일 종합준공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8.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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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만세대 에너지 공급,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상 정립

   한국중부발전 세종천연가스 발전소가 내달 2일 종합준공식을 갖고 세종시 신도시 지역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세종 천연가스 발전소가 오는 9월 2일 종합 준공식을 갖고 완전 가동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2017년 예정지역 10만 세대에 열 공급을 목표로 지난 2011년 10월에 착공한 한국중부발전 세종천연가스발전소는 2년 2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종합준공을 하게 됐다.

이로써 세종천연가스발전소는 전력 530MW, 열 공급 391Gcal/hr 생산체제를 갖춰 오는 2017년까지 정부 세종청사를 비롯한 세종시 신도시 각 가정에 안정된 열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625번지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총 부지면적은 2만 3백평으로 5천6백억원을 들여 한국전력기술과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이 참여하여 최첨단 열병합시스템을 구비한 천연가스 발전소로 건설되었다.

이번에 종합 준공되는 세종천연가스 발전소는 세종시 도시계획과 어우러진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다. 첫마을 등 집단주거단지가 인접해있다는 점을 감안, 주민들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지 오염도 측정과 환경 모니터링을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건물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미적 감각을 갖춘 초현대식으로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세종천연가스발전소는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발전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기에 걸맞게 지역민과 더불어 호흡하는 회사 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1사1촌 협약’, ‘다문화가정 지원’, ‘취약가정아동 지원’,‘농촌 일손 돕기’, ‘지역소득증대사업’ 등으로 별도 사업으로 책정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4월에는 직원 12명이 장군면 관내 어렵게 사는 집을 찾아 가스와 전기제품 수리 및 교체를 해주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예정지역에 소재한 미르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최첨단 컴퓨터 제어 시스템으로 발전과 열을 공급하는 세종천연가스발전소 견학을 약속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 상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 밖에 세종시 지원 사업비로 올 한해에만 모두 64억 여원을 내놓아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발전소가 되고 있다.

   세종천연가스발전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소'상 정립을 위해 자원봉사와 집수리, 농촌일손돕기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종합 준공식은 단순히 발전소 시설의 완성 외에 신도시 지역에 안정된 열 공급 체제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014년 8월 말 현재 정부 세종청사와 부분적으로 주거 단지가 조성되면서 열 공급율은 10%에 불과해 전면 공급 시 지역에 에너지 공급원으로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리는 종합준공식에는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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