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지인협 세미나에서는 내년 총선, 대선 등과 관련해 김병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초청, ‘2012년 양대선거에 따른 인터넷뉴스이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 담당관은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법과 언론사의 공정보도 의무 등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개정된 선거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인터넷뉴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정보도와 반론보도, 특정 후보자의 편파보도 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이어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초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단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역사적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역적인 시각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바라보지 말고 이를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의 품격이 한층 높아지고 세계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장은 “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광주지역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차원에서 유용한 모델이 되는 것이므로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할만한 대상”이라며 “전국 인터넷언론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 이후 강운태 광주시장 초청으로 저녁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강 시장은 “광주가 올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도시환경정상회의를 갖는 등 국제행사가 있었고 오는 2015년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강 시장은 “가치 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광주가 민주, 인권의 도시가 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최근 5.18기록물들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30년 체증을 내려주는 일”이라며 “이런 시점에 중학교 역사교과서에서 4.19와 5.18 등이 집필기준에서 빠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역사왜곡”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 시장은 광주가 소비도시에서 수출주도형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고 21세기 광전자시대에 맞는 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광분배기는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등 점차 광주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봉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지인협 회장단과 만남에서 인터넷 시대에 있어서 사이버 언론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지역 간 뉴스교류를 통한 상생발전과 의회 간 가교 역할을 지역에 소재한 유력인터넷 신문들이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지인협 대표단은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5.18 당시의 기록영상물과 자료 등을 살펴본 후 “광주가 민주인권도시가 된 이유는 이러한 역사적 정신과 온몸으로 항거하는 지역의 뿌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시민의소리 본사 2층 회의실에서 뉴스마루 정세균 대표를 초청, ‘내 고장 사람 활용을 통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협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인협에는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광주 시민의 소리를 비롯해 인천뉴스, 디트뉴스24, 제주의소리, 대덕넷, 충북인뉴스, 평화뉴스, 울산포커스, 성남일보, 수원일보와 이번 모임에서 신규 회원이 된 세종시의 인터넷 신문 세종의소리 등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