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실국장 주도하에 하겠다"
"인사는 실국장 주도하에 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7.10 13:0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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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기자회견, "서북부 개발, 업무 지구 조정필요"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은 행정부시장 책임하에 개편을 하고 있다" 며 시정 전반에 걸쳐 답변을 했다.
“조직 개편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인사는 희망 인사를 통해 실,국장들이 책임지고 선택하도록 원칙을 정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 실에서 취임 이후 첫 번째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전반에 걸쳐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인사와 관련, “연공서열을 중시하되 업무 능력도 겸해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시정 100대 과제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시정기획단 운영, 정책 조정회의 현황, 그리고 민원업무 처리 개선 대책 등 세종시가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민원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민원 도우미는 이달 중에 실시하고 통합 콜 센터는 내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앞으로 읍면동 민원 관련 업무 평가는 민원실장에게 맡기고 인사에도 실장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모두 발언에서는 100대 과제를 비롯해 그동안 강조했던 역점 사업을 재차 언급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일문일답을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정리해보았다.

- 민원 처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는데 시행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민원 안내 도우미는 이달 중에 시행한다. 나머지 사항들은 연내에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다만 통합 콜 센터는 내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원실장이 관련부서와 회의를 하고 민원업무를 책임지고 하도록 하겠다. 민원 서비스 평가도 민원실장에게 맡기고 앞으로 읍면동장 인사는 민원실장과 협의하겠다. 민원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민원실장이 역할을 하도록 맡기겠다.”

-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법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했는데 기재부와 협의 내용 등 진행상황을 얘기해 달라.

 “예산은 현재 중앙부처 기준으로 각 부처에서 기재부에 요구한 상태다. 기재부에서는 7,8월 두 달 동안 부처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심의하게 된다. 세종시에서 해당부서에 제출한 예산이 기재부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고 각 부처에서 미처 반영하지 못한 예산은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추가 반영은 상당히 어렵다. 넘어간 예산이 기재부에서 깎이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국회로 넘어가면 여기에서도 정치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 ‘청춘 조치원읍 프로젝트’는 어떤 형태로 진행하고 언제쯤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
“인구 10만 명에 달하는 시기는 2020년으로 보고 있다. 조치원은 5만 명이 사는데도 빠듯한 구조이어서 도시구조를 10만 명이 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공간을 만드는 것은 세종시와 시장이 앞 장 서서 할 일이다. 기존 도시는 밀도를 높혀 인구를 수용하고 일부는 신시가지 개발을 통해 추가로 수용할 것이다.”

- 조치원 서북부 개발 사업은 변화가 있는가.
“전임시장과 다르게 생각하는 건 업무 지구의 축소다. 당초 업무 지구로 계획했지만 업무 단지에 들어오겠다는 기업들이 막연한 상태다. 현재 토지 보상이 45% 정도 이뤄졌는데 보상은 빨리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개발 계획은 업무 단지 수요를 조금 조정해야 한다.”

- 인사는 언제 하는가.
“오늘 오후에 한다. 희망 인사시스템을 통해 5급 이상 간부들로 하여금 1,2,3, 순위 입력시켜서 입력된 자료를 가지고 해당 부서 직원을 실,국장들이 선택하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승진인사 역시 기본적으로 고참 순위, 연공서열 중시 하지만 고참이라도 업무 능력이 인정되어야 한다. 만약에 실,국장들이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면 내가 승진시키고 싶어도 안 된다. 예산 업무는 기재부에 이미 신청을 한 상태여서 예산 담당관을 바꾸지 않는다. 일을 잘 하고 있다.”

- 노무현 기념 공원은 어떻게 되나.
“노무현 기념재단 이사장이 이해찬 의원인데 거기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취임식 날 권양숙 여사와 함께 호수공원 주변을 둘러보았다. 재단과 상의해서 구체적인 입지를 생각해야 겠다. 공원계획에 반영은 행복도시와 협의해나가겠다. 여론수렴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반대 여론은 못 들어봤다.”

- 조직 개편은 언제쯤 하는가.
“여성전담 부서, 사회정책, 안전관리 부서 등 조직 개편은 추진 중이다. 금년 연말이면 세종시 인구가 20만 명으로 늘어나 조직을 키우고 인력을 늘려야 한다. 광역과 기초가 겸해져서 업무량이 적지 않다. 안정행정복지국의 경우 업무가 서로 이질적이다. 그래서 힘들어한다.”

- 조치원역 주변 개발에 대한 계획은.
“실은 교통의 중심축이 되어야 하나 주변 도로망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하나의 섬처럼 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취임 후 첫 정기 기자회견이어서 출입기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 밖에서 본 시청과 들어와서 본 시청은 어떻게 다르던가.
“밖에서 본 시청보다 좀 더 더운 것 같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특히, 중하위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인사 때마다 실은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제가 보기에는 대체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새로운 일을 하기 때문에 외부로 부터 배워 와야 하는 부분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로컬 푸드다.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 도움을 얻어 일을 하겠다.”

- 세종시만의 사회지표 개발이 필요하지 않는가.
“필요성은 있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 협조를 얻어 사회지표 개발하겠다.”

-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행복도시 내 BRT가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 대책은.
“대중교통인 BRT 이용에 불편은 운행간격이 너무 멀다는 것이다. 추경예산에 일부 반영해서 버스를 추가로 구입해서 운행 간격을 좁히는 노력을 하겠다. 자전거를 버스에 싣는 무제는 검토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그럴 필요가 있는 지 수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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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귀 2014-07-14 14:53:02
여론수렴은 필수입니다 ㅎ ㅎ

... 2014-07-11 11:49:39
노무현 기념공원 이든, 뭐든, 세종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꼭 반영해야지요!! 세종시와 노무현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 참나!! 집단 이기주의 병폐 조짐이 벌써부터 보이는 군요~~ 노무현 기념공원은 노무현 고향에다 하시길!!

희망사항 2014-07-10 19:28:26
이제야 희망이 보이네.. 글구 지들 아나면 복지할 곳이 없다구 착각하는 복지집단과 특히 실제 두목 경계하시구유. 선거때 양다리 알잔유. 투서로 검찰에서 또 다시 서류 만지작하는듯-------기댛ㄹ

암행어사 2014-07-10 18:03:06
시장님!더위에 얼마나 노고 많으세요
조치원읍 민원실 공우원의 노고와 열학한 여건을 개선해주세요
민원실 직원이 민원실을 하루라도 빨리 떠나려고 해서는 않됩니다
잘해야 본전인 근무환경은 개선되어야 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민원실 근무를 희망하는 인센티브제도가
정착 되어야만 할것 입니다
아마도 희망부서 근무제도 지금대로라면 조치원읍민원실은 한명도 없을것 같네요
사기진작,힘들지만 신바람나는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