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성터 등 한국사 밝히며 헌신”
“백제 성터 등 한국사 밝히며 헌신”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1.12.2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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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금남면 출신 역사학자 성주탁 박사 추모 움직임

연기 금남면 출신의 역사학자 성주탁 박사가 지난 10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자택에서 향년 83세로 영면한 후 제자들에 의해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다.

성 박사는 1929년 충남 연기군 금남면 달전리 272번지 문절사가 있는 동네에서 출생하여 충남대 사학과와 동국대 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하고 59년 모교인 충남대 사학과에 교수로 부임했다.

성 박사는 94년 8월 정년퇴임할 때 까지 충남대 백제연구소장과 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당시까지 미개척분야였던 백제 산성 및 도성 관련 연구에 깊은 흥미를 갖고 50여 편의 관련 논문과 보고서 등을 작성·발간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에 초석을 놓았다.

성 박사는 또한 조선시대의 鄕約과 사회·문화상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바,‘회덕향약考’‘동춘당 송준길의 생애와 유적’등 1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성 박사는 94년 정년퇴직 후에는 충문공 성삼문선생기념사업회장으로 성삼문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각종 사업에 헌신하여,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성삼문선생 관련 편저를 발간하는 등 생전에 활발한 역사연구로 후학들의 귀감이 됐다. 이에 따라 성 박사의 제자들과 호서사학회(회장 조상기 박사)는 관련 논문집 등 추모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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