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최측근에서 보좌합니다”
“저희가 최측근에서 보좌합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7.07 17: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상호 비서실장-김학출 정무비서, 시장-교육감 밀착 수행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옆에서 그림자 보좌하는 조상호 비서실장<사진 왼쪽>과 김학출 정무비서.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민심을 행정에 반영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기 세종시가 태동기라면 제2기는 기존시정을 정리하고 도약을 이끌 때라고 봅니다.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조상호 세종시장 비서실장)

“세종교육에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곁에서 뒷받침을 잘 하겠습니다. 세종 교육이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학출 세종시교육감 정무비서)

제2기 세종시와 세종 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이 바뀌었다. 시장과 교육감을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는 정무직들이 새 단체장을 ‘그림자 역할’로 수행하면서 명품 세종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먼저 이춘희 세종시장을 후보자 시절부터 지원사격을 해오던 조상호 비서실장(44, 별정4급)은 정책분야 전문가다. 그는 이 시장이 후보자 시절 내놓던 정책 입안을 주도하면서 ‘목요정책발표’를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그는 2기 세종시 비서실장 자리를 꿰찼다. 일각에서는 그의 비서실장 임명을 두고 세종시와 아무런 연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없앴다는 비판도 제기했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동안 비서실장이라는 자리는 주로 지역 권력 지형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면서 “이제부터 비서실장은 시정을 바르게 이끄는 ‘정책보좌’가 주 임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형’이 아닌 ‘일 중심의 정책기능’을 수행하는 비서실장이 우선이라는 의미였다.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 충주캠퍼스 행정행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 석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이화영 국회의원과 이해찬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을 보좌하고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정책 결정과정을 경험하면서 시야를 넓힌 그는 이춘희 호 임기 초반 조직안정을 이끌고 정책보좌역할을 할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변화할 세종시의 모습과 관련해 그는 ‘일로써 보답하겠다’는 이춘희 시장의 말을 언급하면서 “2기 세종시에서는 이 시장께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제2기 세종시가 출범했다”며 “비서실장이라는 역할은 처음이지만 맡은 기간 동안 주요 공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김소라 언론비서(45, 별정6급)와 김선형 비서(40, 별정7급)도 시장을 밀착 수행하고 있다.

김소라 비서는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충남교육청 공무원 생활을 한 후 세종뉴스 취재부장, 연기인뉴스 편집국장, 세종미디어 편집국장, 세종포스트 취재부차장 등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민주당 세종시당 공보국장을 역임했으며 이 시장이 후보시절 보도 자료와 연설문을 담당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김선형 비서는 대전 동아공고를 졸업하고 하나원자력, 현대산업 등에서 근무했다.

또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밀착 수행하고 있는 김학출 정무비서(52, 별정7급) 역시 최 교육감이 후보자 시절 보도자료 작성 등 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하면서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가 고향인 그는 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 1988년부터 강경중학교 사회 교사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김 비서는 강경여중에 근무하던 최교진 교육감과 교육계에서 함께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2012년까지 여러 지역에서 교사 생활을 두루 거친 그는 명예퇴직 후 세종교육희망 네트워크에 몸담았다. 지난해부터는 세종교육희망포럼에서 최 교육감과 시민단체 활동을 같이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김 비서는 “교육감께서 세종교육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있어 어떠한 방법으로 보좌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일은 인수위와 같이 보조를 맞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교육감님이 업무보고와 혁신학교 관련한 사항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수장을 따라 들어간 정무직은 많은 공직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 정무직의 업무 수행 능력이 곧 단체장의 척도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훌륭한 보좌로 좋은 세종시정과 교육행정을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4-08-05 18:15:14
맞춤법님 지적 감사합니다. 오탈자를 줄이겠습니다.

맞춤법 2014-08-05 17:28:54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옆에서 그림자 보자를 담당하는 (x)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옆에서 그림자 보좌를 담당하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