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세종시 정무부시장에는 홍영섭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65)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정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서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의 지역성 부족을 보완해줄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이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주었던 홍 위원장의 기용은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정무부시장은 절차에 따라 공모에 들어갔으며 26일까지 접수 후 내달 8일에 결정하고 10일자로 임명하는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인수위원회와 당선자 측에서 홍위원장을 이미 낙점한 상태로 지역연고가 부족한 이 당선자와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왔던 각종 지역관련 공약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성이 강한 현 유한식 시장을 변평섭 정무부시장이 폭넓은 인맥을 활용, 비교적 잘 보필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춘희 당선자와 홍영섭 위원장은 지위만 다를 뿐 상호 역할을 분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홍 위원장 기용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동안 정무부시장에는 몇몇 인물이 부각되었으나 최종적으로 홍위원장 기용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참여위원회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결정이 된 것으로 안다” 며 “그동안 함께 고생했었는데다가 지역성 보완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좋은 조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춘희 당선자는 이번 주 중 비서실장에 조상호씨(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를 비롯한 수행을 했던 송재무, 언론담당 김소라씨 등 민선 시장이 선임할 수 있는 정무직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