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 세종시 지원유세 줄이어
여야 인사, 세종시 지원유세 줄이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5.26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전략지역 판단, 중앙 정치권 표심 공략 이어질 듯

 새누리당 김용환 중앙당 고문<왼쪽에서 세번째>이 26일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캠프를 찾아 유 후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6.4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여야 중앙정치권 인사들의 세종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충청권 특히 세종시는 여야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는 분석이다.

먼저 새누리당에서는 김용환 중앙당 고문이 이날 오후 5시 조치원읍 죽림리에 위치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김 고문은 유 후보를 격려하는 한편 선거사무소를 찾은 세종시 박사모(회장 김권중) 회원 30여명과도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박사모 회원들은 유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한식 후보는 “신뢰와 원칙의 정치로 세종시 원안건설에 큰 힘이 된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며 “앞으로 박사모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세종시의 성공을 열어가길 바라고, 저 또한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당 시장으로 당선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유 후보를 비롯해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김칠환 전 국회의원 및 지지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환담을 갖고 선거 승리를 기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국회부의장<사진 오른쪽>은 연서면 봉암리에서 열린 차성호 세종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당 소속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연서면 봉암리에서 열린 차성호 세종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세종시의원 후보들 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선거승리를 기원했다.

박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왜 필요하고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며 “이러한 정부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꼭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이렇게 된다”며 “세종시에서 지도자를 제대로 뽑아 이런 무능한 사람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차성호 후보에 대해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자당 후보가 앞서는 최근의 세종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현재 흐름이 좋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 역시 “최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무능을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방심하지 말고 선거에서 승리해 세종시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중앙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에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이완구 원내대표가 각각 금남면과 한솔동 지원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알렸고, 이어 24일에는 홍문표 의원이 조치원읍에서 유세에 가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지난 25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을 방문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춘희 후보가 세종시장에 당선돼야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용환 고문은 유 후보를 비롯해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김칠환 전 국회의원 및 지지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환담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해찬 국회의원<왼쪽에서 첫번째>이 차성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