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박사논문에서 표절혐의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 재임 직후 작성한 박사 논문이 표절이라면 행복도시 건설 초석은 남의 것을 온통 짜깁기한 계획”이라며 “시민의 표를 구애한 시장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은 그동안 그의 행적이 표절”이라고 비난했다.

또, 성명서는 “과거 이춘희 후보는 인천도시공사 사장 시절 도시계획에 실패하여 사퇴를 했다” 며 “이는 결코 도시전문가가 아니라 표절을 통한 가짜 도시 전문가였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이춘희 후보는 더 이상 세종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시민 앞에 나와 사실을 밝히고 머리 숙여 사과하라” 며 “세종시민은 남의 것을 몰래 탐하여 자신의 성공을 위한 학위를 받는 후보를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신문 ‘미디어 워치’는 24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검증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혐의 제보를 받아 검증을 한 결과 14페이지에서 걸쳐 총 33군데 표절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이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양상은 ‘2차 문헌 표절(재인용 표절)’이 주를 이루는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이춘희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6일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춘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