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2일 세종시를 방문해 자당 후보들을 지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한솔동 2단지 상가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세종시를 위해 도지사 직을 던졌던 것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세종시민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를 위해 영혼을 던지고 온몸을 던졌던 이완구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어 돌아왔다”며 “자신이 원내대표를 할 때 세종시가 클 수 있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장에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도시건설이 빨리될 수 있다”며 “제가 앞장서서 세종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종시장 경선과정에서 후유증으로 선거전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최민호 전 행복청장 진영도 선거에 합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를 비롯한 세종시의원 후보들이 총 집결해 선거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각 후보들의 유세차를 비롯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인근을 가득 메웠다. 유세 중간 중간에 당원 및 선거운동원들의 호응과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은 여당시장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 수도권과밀화 해소라는 세종시의 철학을 달성하고, 세종시가 20대 명품도시 되는 계기를 이번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완종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이완구 원내대표 있을 때 예산확보를 많이 하고, 유한식 시장과 시의원들을 당선시켜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원내대표, 그리고 유한식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세종시발전의 초석이 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완구 원내대표 일행은 약 20여 분간의 유세를 마친 후 자리를 떴다. 유세 현장에는 오광록, 홍순승,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들의 선거운동원도 몰려들어 큰 혼잡을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