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입니다”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입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5.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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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후보, ‘보수단일후보’ 이슈화 통해 지지율 반등 포석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19일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전국회의’에서 세종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19일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전국회의’에서 세종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단일후보’ 이슈화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는 보수진영의 원로들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만든 순수보수진영의 단체”라고 밝히고 추대 과정을 설명했다.

‘올바른 교육감 추대전국회의’ 중심인물로는 정원식 전 총리를 비롯해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이돈희 미래교육국민포럼 이사장 등이며, 주된 가입기관은 대한민국 애국시민연대에 소속된 400여개 단체이다. 

특히, 그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보수단일후보의 정당성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은)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전국회의 연락을 받고 선관위 후보등록서류만큼 많은 서류를 제출해 추대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자신은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단일후보가 가당치 않다는 주장”과 관련해  “최 후보 자신이 추대된 것은 순수하고 청렴하다는 점에서 교육감 후보로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보수 단일후보는 후보 난립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동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차 추대회의에서 검증함으로써 유권자들의 표심 왜곡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리와 불법으로 얼룩져 있으면서도 보수단일화에서 탈락한 것을 억울해하거나, ‘보수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후보도 있다”면서 “보수단일후보 명칭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나, 컷 오프 된 것을 자랑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 후보는 추대 수락연설을 통해 ▲교실의 휴대전화 불통구역화 ▲교권확립과 학습권보장 ▲세종시의 교육특구 지정 당위성 ▲좋은 교육정책을 위한 학부모들과 끝장토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을 확립하겠다”며 “기초질서교육을 강화하고, 한문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등 아버지 같은 교육감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최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바른교육감 추대전국회의’로부터 세종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자신이 추대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서울 문용린, 인천 이본수 후보, 경남 고영진 후보 등 5명의 후보가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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